사도 바울은 복음 이야기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랑한다고 이야기한다.

자기 자랑이 아니라 복음의 진리에 대한 자랑이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15)

그처럼 복음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진리로 선포하는 것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곧 은혜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6)

복음은 복된 이야기를 의미하는데 우리의 인생 가운데 가장 복된 사건은 구원의 사건이다.

모든 인생은 반드시 죽음을 맞이하고 또한 죽음 이후의 심판을 피할 길이 없는데 우리가 구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각자가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어떤 이들은 구원 같은 것은 필요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성경은 어떤 인간도 죽음과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선포한다.

내 스스로가 나를 구원해야 하는 것은 참으로 불확실하고도 어려운 일이다.

내가 죽음과 심판을 부정한다 해도 그것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일이요, 그 뒤에는 심판이 있습니다’(히 9:27/새번역)

사도 바울은 내가 나를 구원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다.

그런데 예수께서 내가 나를 구원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셨다.

이는 자기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깨닫게 하심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라고 말한다.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깨달은 것은 구원은 하나님의 능력이며 은혜라는 사실이다.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여기는 자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자랑거리로 삼는다.

그러나 할 수 없는 것은 그에게는 치욕이다.

스스로 구원할 수 있다고 여기는 자에게 구원은 자랑일수 있다.

그러나 스스로 구원할 수 없음을 깨닫는 순간 구원은 자신에게 치욕이 된다.

그런 자신을 하나님이 구원하셨음을 깨닫는 순간 구원은 그에게 자랑이 된다.

구원이 나에게 치욕이 아닐라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자랑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일평생 복음과 복음의 주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를 자랑하고 증거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복음 이야기는 모든 민족에 대한 구원의 이야기이다.

복음의 이야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은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모든 민족들에게 미치는 인류 구원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유대인의 하나님을 왜 믿느냐 유대인 예수를 왜 구세주로 받아들이는가라고 묻는지만 복음의 이야기는 단지 유대 민족 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다.

하나님은 온 인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마음은 온 인류에게 있다.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해 한 민족을 택하셨고 그 민족의 후손으로 예수를 보내셨을 뿐이다.

복음은 온 인류에게 들려져야할 은혜의 구원 이야기이기에 우리는 선교를 하는 것이다.

세상 모든 민족들에게 자랑스러운 하나님의 은혜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기를 기도하며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모든 민족을 구원하시는 복음 이야기는 우리를 의롭게 하시는 믿음의 이야기이다.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경험하기 위해서 유대인들처럼 율법을 온전하게 지키거나 그리스인들처럼 지적 소양을 높이 쌓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복음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의로워지는 이야기이다.

복음은 우리의 불의를 의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의로우심이다.

불의한 우리를 위하여 그 아들이 대신 죄값을 치르고 우리를 용서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의이다.

믿음은 복음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의를 수용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의가 믿음을 통해 나를 살리는 의가 되기에 나는 복음을 자랑스러워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17)

내가 믿음으로 나를 의롭게 하시고 구원을 얻게 하신 자랑스러운 복음 이야기를 모든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전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자랑하는 복음 이야기를 통해 모든 인류를 구원하실 것이다.

성령께서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복음을 통해 복된 구원의 이야기, 구원의 이야기를 듣고 믿을 수 있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이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온 민족들에게 자랑하고 전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