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30 더러움과 녹을 녹여 내는 징계의 심판 (겔 2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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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9-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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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왕 여호야긴이 바벨론에 사로잡혀가고 바벨론이 세운 시드기야가 왕위에 오른 지 9년이 넘은 해, 곧 주전 588년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에워쌌다.

하나님은 가마솥의 비유를 들어 이스라엘의 운명에 대해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의 고관들은 무쇠로 만든 가마솥의 고기와 같이 자신이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그 가마솥이 녹슨 가마솥이라고 하신다.

제물을 삼는 정결한 가마솥이어야 하지만 이스라엘이 안전하다 주장하는 그 가마솥은 하나님께 드릴 제물을 삶아낼 수 없을 만큼 더러워진 가마솥이었다.

이는 예루살렘 성에 거하는 백성의 죄악이 심각함을 드러낸다.

그 가마솥은 거룩한 제물을 삶는 가마솥이 아니라 죄악으로 가득한 백성들이 이방인의 침공으로 고통 속에 녹아버리고 삶아질 가마솥이 되었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가마솥이 아니라 정결한 가마솥이다.

아무리 그 가마솥이 이전에 정결한 제물을 삶아냈다 하여도 거룩을 잃고 신앙이 녹슬어 버린다면 이는 죽음의 가마솥이 된다.

내가 거하는 신앙의 자리가 세상의 심판 앞에 놓이는 녹슨 가마솥 안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보호받고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거룩한 제물이 되는 정결한 가마솥 안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아홉째 해 열째 달 열째 날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날짜 곧 오늘의 이름을 기록하라 바벨론 왕이 오늘 예루살렘에 가까이 왔느니라 

너는 이 반역하는 족속에게 비유를 베풀어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가마 하나를 걸라 건 후에 물을 붓고 양 떼에서 한 마리를 골라 각을 뜨고 

그 넓적다리와 어깨 고기의 모든 좋은 덩이를 그 가운데에 모아 넣으며 고른 뼈를 가득히 담고 그 뼈를 위하여 가마 밑에 나무를 쌓아 넣고 잘 삶되 가마 속의 뼈가 무르도록 

삶을지어다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피를 흘린 성읍, 녹슨 가마 곧 그 속의 녹을 없이하지 아니한 가마여 화 있을진저 제비 뽑을 것도 없이 

그 덩이를 하나하나 꺼낼지어다’(1-6)

 

가마솥을 가득 덮은 유다의 죄는 우상숭배와 함께 무고한 피를 흘린 죄이다.

수많은 의인들과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무고한 백성들을 고통 가운데 죽게 만들었다.

그만큼 불의와 비리 그리고 폭력이 사회 전반에 만연했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온 천하 드러내시고 그 죄에 대해서 철저히 벌하시겠다고 선언하신다.

더러운 가마솥을 끓여 고기를 녹이고 뼈를 태우고 국물을 졸이며 심지어 모든 것이 사라진 가마솥도 뜨겁게 달굴 것이다.

하나님이 심판이 얼마나 철저하고 무거운지를 나타내시는 것이다.

이렇게 달구어도 그 녹이 지워지지 않을 만큼 유다의 죄는 무겁고 크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진노 앞에 설 때마다 돌이키는 척하며 하나님의 자비를 이끌어 냈다.

백성들이 회개하는 듯 할 때마다 하나님은 진노를 누그러뜨리시고 다시금 구원하셨다.

백성들은 이런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철저히 이용하였고 반복해서 죄를 지며 언제든 하나님은 자신의 가마솥이 되어주실 것이라 여겼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심판은 반드시 성취되고 다시는 뉘우치시지도 돌이키시지도 않겠다고 선언하신다.

네 모든 행위대로 너를 재판하리라

반드시 유다는 고통 가운데 패망할 것이다.

하나님이 행위대로 나를 재판하시면 내가 얼마나 큰 고통의 심판에 처할지 두렵고 떨린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은혜와 긍휼이 내게 머물러 있을 때 온전히 회개하며 삶 가운데 나를 두른 녹을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령의 능력으로 모두 제거하고 

내 자신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죄 없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의 성읍아, 속이 시뻘건 녹을 한 번도 씻지 않은 녹슨 가마솥아, 너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제비를 뽑을 것도 없이

그 안에 든 고기를 하나하나 다 꺼내어라. 죄 없는 사람을 죽인 피가 그 성읍 한가운데 그대로 남아 있다. 피가 흙으로 덮이지도 못하였다. 그 피가 흙 위에 쏟아지지 않고 

맨바위 위에 쏟아졌기 때문이다. 그 피가 흙에 덮이지 않게 맨바위에 쏟아 놓은 것은 바로 나다. 내가 분노를 일으켜 호되게 보복하려고 한 것이다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죄 없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의 성읍아, 너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내가 장작 더미를 높이 쌓아 놓겠다. 나무를 많이 쌓고 불을 지펴서

고기를 푹 삶아서 녹이고, 고기 국물을 바싹 졸이고, 뼈는 태워 버려라. 그 빈 가마솥을 숯불 위에 올려 놓아, 가마솥을 뜨거워지게 하며, 가마솥의 놋쇠를 달궈서

가마솥 안의 더러운 것을 녹이며, 가마솥의 녹을 태워 없애라. 이 성읍이 온갖 고생으로 지쳤으나, 그 많은 녹이 가마솥에서 없어지지 않으며, 불로 아무리 달구어도 

녹이 없어지지 않는다. 너의 더러운 죄 가운데는 음행이 있다. 음행으로 더러워진 너의 몸을 내가 깨끗하게 하려 하였으나, 네가 너 자신의 더러움에서 깨끗하게 

되려고 하지 않았으니, 내가 너에게 분노를 다 쏟을 때까지는, 네가 다시 깨끗하게 되지 못할 것이다. 나 주가 말하였으니, 반드시 이루어진다. 내가 그대로 하겠다

내가 돌이키지 않으며, 아끼지도 않으며, 뉘우치지도 않겠다. 너의 모든 행실과 너의 모든 행위대로 네가 심판을 받을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6-14/새번역)

 

주님!

제 삶을 두르고 있는 죄의 녹을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령의 능력으로 제거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이 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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