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8 교훈의 목적, 거룩하고 선한 사랑의 열매 (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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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 전서는 에베소에 파송한 젊은 사역자 디모데에게 사도 바울이 보내는 목회서신으로 알려져 있다.
바울은 2차 전도 여행 때 루스드라에서 유대인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모친과 헬라인 부친 사이에서 태어난 디모데를 만났다.
디모데는 바울의 전도 여행을 따라다니면서 신앙 교육을 철저히 받아 바울이 가장 신임하는 동역자가 되었다.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서 잠시 풀려났을 때 소아시아 전도여행중
에베소에서 디모데를 다시 만났는데 당시 혼돈스러운 에베소의 영적 상황을 접한 후 디모데를 그 곳에 남겨두고 자신은 마게도냐로 떠났으며 이후 디모데의 목회를 돕기 위해
이 서신을 써서 보냈다.
바울은 디모데를 향해 믿음 안에서 참 아들된 디모데라고 부른다.
이는 디모데를 향한 바울의 마음과 사랑 그리고 노력이 담겨있다.
바울이 디모데를 영적으로 양육(養育)한 아들로 여긴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서 제자를 삼으라고 하시며 세례를 주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하셨다.
제자를 삼는 것은 한 영혼을 회심시킬 뿐 아니라 말씀으로 잘 양육하여 그도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영적인 재생산인 것이다.
그러므로 제자를 삼는 것은 영적으로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과도 같다.
영적으로 거듭나 제자가 되고 또 제자를 삼는 자가 되도록 길러내는 것이다.
바울이 디모데를 영적 아들이라 부름은 디모데를 어떻게 영적으로 길렀는가를 나타내고 있다.
나에게 이처럼 아들이라 부를 수 있는 제자가 있는가를 깊이 묵상해본다.
목회를 통해 많은 이들을 양육하고 그들이 사역자로 헌신함을 보는 것은 참된 복이며 은혜이기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내 자신과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영적인 자녀를 낳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1-2)
먼저 바울은 디모데에게 성도들로 하여금 이단이나 거짓교사들의
헛된 가르침에 미혹되지 않도록 지도할 것을 권고한다.
이는 거짓된 신화와 족보로 미혹하는 잘못된 교훈이다.
가문을 소중하게 여겼던 유대학자들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끝없는 족보가 있다고 생각하여 구약 인물들에 대한 가상적 족보를 만들었으며
특히 아브라함과 모세, 대제사장들을 중심으로 한 족보와 전기를 만들어서 자신들을 그들의 후예로 내세웠는데 유대교의 묵시 문학에 이런 주장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거짓 가르침은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믿음으로 얻는 구원의 경륜을 거스르고 허탄한 변론을 일삼게 한다.
바울이 강조하는 참 신앙은 그리스도를 믿음에서 비롯된 정결한 마음, 선한 양심, 거짓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다.
목회는 성도들이 그런 신앙을 갖도록 바르게 지도하는 것이다.
거짓 가르침을 전하는 이단들은 늘 진리를 왜곡하고 바르지 않은 자신들의 교리로 논쟁하게 하며 참된 사랑의 실천보다 거짓된 기르침에 순종하기를 강요하면서
진리를 따르는 성도들과 교회를 어지럽게 한다.
참된 교훈은 율법주의적 강요나 논쟁이 아니라 영광스러운 복음임을 더욱 깊이 깨닫고 많은 이단들과 거짓된 가르침이 난무하는 시대 속에서 진리로
성도들을 세워가는 영적 지도자,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성령께서 함께하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 그러나 율법은 사람이 그것을 적법하게만 쓰면 선한 것임을 우리는 아노라 알 것은 이것이니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와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과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와 아버지를 죽이는 자와 어머니를 죽이는 자와 살인하는 자며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와 인신 매매를 하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와
거짓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위함이니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3-11)
주님!
영적 자녀를 낳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시며 진리로 공동체를 세워가는 저와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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