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16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 의로우신 재판장 (시 7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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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고백은 형편이 좋고 평강하며 은혜가 넘칠 때 만이 아니라 시련 가운데 처할 때에도 터져나와야 한다.
이 시편이 쓰여진 시기에 때에는 이견이 많지만 각기 다른 시기를 주장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시련의 가운데 쓰여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대를 초월하여 시련을 만난 하나님의 백성 모두에게 구원에 대한 소망과 영적 교훈을 준다.
그 교훈의 첫째는 시련 중에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다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하나이다'(1)
감사의 이유는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다
주의 이름이 가까워 오고 있다는 말은 이스라에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대적들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심판이 가까웠으며 당신의 백성들 특히 의인들에 대해서는
구원이 가까워졌다는 의미이다.
삶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도 시련을 만나며 어쩌면 세상 사람들보다 더 많은 고난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난 가운데서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구원의 날이 가까워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믿음의 눈으로 이와 같은 날들을 바라볼 때 비로소 시련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다.
또한 시련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악인들의 멸망을 선포한다.
하나님은 반드시 정하신 때에 악인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의 선포는 시련 가운데에서도 감사하게하고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을 신려하게 해주신다.
우리가 이렇게 말씀을 믿고 악인의 멸망을 선포할 수 있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이 만유의 주되심과 하신 말씀에 대하여 신실하심을 알기 때문이다.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그 모든 거민이 소멸되리라 하시도다'(2-3)
이 말씀은 고대 근동의 우주관을 표현하는데 하나님의 심판을 나타내는데도 쓰인다.
하나님께서 기둥을 세우심으로 땅이 지탱되고 있다면 그것을 뽑아 버리실 때, 땅은 처참하게 무너질 것이다.
기둥을 세우시고 그것을 뽑아버릴 수 있는 권세는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또한 심판하실 권세, 곧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주권적 다스림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은 신실하고 권세있다.
이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악인을 향해 담대하게 그 멸망을 선포하며 시련 속에서 소망을 가진다.
하나님이 세상만이 아니라 내 인생을 지으셨음을 믿는다.
지으셨고 세우시고 지탱하시기에 어떤 시련 속에도 신실하신 주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선포하며 감사하는 신앙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악인의 심판을 선포하는 신앙인은 악인들과 교만한 자들에게 경고한다.
'내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 하며 악인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4-7)
창조주 하나님은 세상을 판단하시는 재판장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상과 벌을 주실 수 권세가 있다.
신앙인은 자신의 삶이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존함을 알기에 높아져서 교만해 질 수 없다.
누군가를 높이는 일이 동에서나 서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남으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복됨이 세상으로부터 오는 지식이나 지위나
또는 소유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의존되어 있음을 고백한다.
이렇게 고백하는 사람은 결코 오만하게 행할 수 없다.
심판하실 주님의 권세를 신뢰하며 어떤 시련 가운에에서도 겸손하게 주님 말씀 붙들고 믿음의 싸움을 싸워 승리하길 간절히 기도한다.
'내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 하며 악인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5-7)
주님!
어떠한 시련 속에서도 감사하며 주님을 신뢰하며 악인들에 대해 담대히 선포하며 겸손하게 동행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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