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8 고뇌하는 지도자에게 응답하시는 하나님 (민 1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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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4-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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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의 불평은 이제 울음으로 바뀐다.

백성들이 먹을 것을 가지고 불평하고 우는 것을 본 모세는 자신이 져야할 짐에 대해 호소한다.

하나님을 향한 불평이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심으로 백성들이 감당할 고통에 대한 지도자로서의 부담과 그들의 불평을 해결할 수 없는 자신의 한계에 대한 

안타까움일 것이다.

200만 명이 넘는 백성들이 내는 불평의 소리와 울음은 한 순간에 당황스럽고 난감한 상황을 가져왔을 것이다.

모세는 자신을 지도자로 세워서 이 큰 부담을 지게 하신 하나님께 호소한다.

심지어 자신을 죽여 고난을 면하게 해달라고까지 요청한다.

모세가 이런 마음의 고통과 안타까움을 가진 것은 백성들을 지극히 아끼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불평하는 백성들이 하나님께 진노를 받도록 놓아두면 된다.

하지만 모세는 백성을 너무도 아끼기에 더욱 큰 부담을 느끼고 안타까와하는 것이다.

지도자는 백성을 사랑으로 이끌어야 하며 때로는 그들의 짐을 대신 져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날마다 당신의 백성들의 짐을 대신 지시는 분이라고 이야기한다.

영적 지도자로서 이런 모세의 심정을 가지고 기도하며 사랑으로 공동체를 이끌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또한 성도들도 자신이 이끌 크고 작은 공동체에서 주님의 마음으로 기도하며 거룩한 부담을 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백성의 온 종족들이 각기 자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으니라 이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이 모든 백성을 내가 배었나이까 내가 그들을 낳았나이까 어찌 주께서 내게 양육하는 아버지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이르되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온즉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옵소서’(10-15)


하나님은 모세에게 백성들의 지도자 70명을 따로 세워 회막으로 나오게 하셔서 모세에게 임하게 하신 하나님의 영을 동일하게 임하게 하심으로 

같은 마음으로 짐을 지도록 배려하신다.

공동체의 리더들이 한 성령의 감동을 받는 것은 중요하다.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교회 공동체의 모든 성도들에게 역사하시고 감동을 주시길 기도한다.

하나님은 고기를 먹게 해달라는 백성들의 요구에 답을 하시되 한 달간 냄새도 맡기 싫을 정도로 먹게 하겠다고 하신다.

불평하는 백성들에게 진노를 쏟아 부으시지 않고 그들의 소리를 들어주시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의 마음도 많이 불편하실 것이다.

하나님이 불편해하시는 것은 고기를 구하는 요구 때문이 아니라  출애굽의 은혜를 잊고 원망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는 것들이 때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것을 헤아리지도 못한 채로 불평하고 원망하면서 나의 요구만을 하나님께 아뢰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들으시고 응답하신다.

중요한 것은 응답으로 기뻐할 것이 아니라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리는 것이다.

모세는 그런 고기를 어떻게 구할 수 있는가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은 당신의 능력을 신뢰하라 요구하신다.

하나님께 구하는 나의 요청이 하나님의 뜻에 합한 것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지 언지나 살피고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성도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노인 중에 네가 알기로 백성의 장로와 지도자가 될 만한 자 칠십 명을 모아 내게 데리고 와 회막에 이르러 

거기서 너와 함께 서게 하라 내가 강림하여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게 임한 영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또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몸을 거룩히 하여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너희가 울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애굽에 있을 때가 우리에게 좋았다 하는 말이 여호와께 들렸으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실 것이라 

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스무 날만 먹을 뿐 아니라 냄새도 싫어하기까지 한 달 동안 먹게 하시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중에 계시는 여호와를 멸시하고 그 앞에서 울며 이르기를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가 함이라 하라 모세가 이르되 나와 함께 있는 이 백성의 보행자가 육십만 명이온데 

주의 말씀이 한 달 동안 고기를 주어 먹게 하겠다 하시오니 그들을 위하여 양 떼와 소 떼를 잡은들 족하오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이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16-23)


주님! 

영적 지도자로서 모세와 같은 심정을 가지고 기도하며 사랑으로 공동체를 이끌 수 있게 하시고 하나님께 간구하되 

성령의 감동을 구하며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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