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5 사랑을 회복하고 목양의 사명으로 (요 21:15-25)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예수님이 세 번째로 제자들을 찾아오신 것은 그들을 향한 사명을 회복시키시기 위함이다.
제자들에게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떠난 깊은 상처가 남았다.
그들은 감히 예수님의 제자라고 자처할 수도 없었고 사명을 위하여 사는 삶을 주장하는 것은 몰염치한 일이 되었다.
그저 예수님을 만나기 전처럼 고기나 잡고 살면 된다고 여겼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오셔서 처음 그들을 부르시고 사명을 주실 때와 같은 경험을 하게 하시고 다시금 스승으로서 친구로서 그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시며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고 계심을 나타내셨다.
이제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그들의 사랑을 다시 확신하게 하시고 그들 안에 상처를 회복시키셔서 사명을 다시 회복하는 일이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아침식사를 하시고 세 번이나 예수님을 저주까지 하면서 부인했던 베드로를 향해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욱 사랑하는가를 물으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신다.
이는 여전히 당신을 향한 베드로의 사랑을 아시는 주님께서 당신을 위해 확인하시는 것이 아니라 베드로를 위한 확인의 절차였다.
예수님은 고결한 사랑으로 질문을 하시지만 베드로는 감히 아가페의 사랑으로 답을 못하고 친구의 사랑으로 반복해서 답한다.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를 책망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 번째는 친구의 사랑으로 사랑하는가 물으시면서 그 사랑이라도 당신의 사명을 이루는데 괜찮다고
수용하셨다.
예수님은 세 번의 사랑에 관한 확인을 통해 세 번의 부인을 덮어주시고 그 아픔을 치유하시며 목양의 사명을 다시 재확인 시키신다.
주님의 부르심은 사랑의 부르심이다.
제자는 주님의 사랑에 겸손하게 반응함으로 사명의 은혜에 응답해야 한다.
사랑으로 나를 부르시고 회복시키셔서 사명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시는 은혜에 진정으로 감사한다.
주님의 사랑에 겸손하게 반응함으로서 사명에 헌신하는 제자의 삶을 살아갈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15-17)
목회의 삶은 선교의 삶과 분리되지 않는다.
목회라는 것이 교회를 통한 목양을 의미한다.
사명자들은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삶을 통하여 교회를 세워 목회하고 또한 교회는 선교사를 파송하여 선교를 행한다.
베드로에게 목양을 명하신 예수님은 이제 베드로가 자신의 뜻이 아닌 주님의 보내심을 따르는 삶을 헌신적으로 살아갈 것에 대해 말씀하신다.
이는 선교적 삶을 통한 희생을 의미한다.
목회를 향한 부르심을 따라 교회를 세우고 지금까지 사역을 해왔다.
주님께서 맡기신 영혼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돌보지 못함에 대해 너무도 죄송하고 회개한다.
또한 주님의 양을 맡기신 것이라 말씀하시는데 나의 양이라 여기고 가볍게 생각한 것 또한 회개한다.
나의 남은 삶은 목양일념으로 살아가며 더 나아가 주님이 보내시는 곳으로 나아가 선교적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18-19)
주님!
사랑으로 저를 부르시고 회복시키셔서 사명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신 은혜에 진정으로 감사하며 주님의 사랑에 겸손하게 반응함으로서
사명에 헌신하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되 신실한 목양의 삶과 선교적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이전글2025. 3. 17 가문에 따른 인구 조사와 체계적인 조직화 (민 1:20-46) 25.03.21
- 다음글2025. 3. 14 부활의 주님이 베푸신 사랑의 식탁 (요 21:1-14) 25.03.1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