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 낙심과 불안의 때에 갈망할 소망의 하나님 (시 4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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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47회 작성일 24-03-05 10:38본문
살아가다보면 마음껏 주님을 찬양하고 자유롭고 은혜롭게 주님을 예배하지 못할 때가 있다.
외부적인 상황 때문이기도 하고 믿음이 떨어진 나의 내적 연약함 때문이기도 하다.
그 때에 신앙적인 각성을 하게 된다면 주님을 뜨겁게 예배하고 헌신했던 시간들을 그리워하며 회복하려고 애쓰게 된다.
목회의 현장에서 결혼이나 직장 생활로 신앙생활을 제대로 못하다가 아주 오랜 만에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며 많은 눈물을 흘리는 성도들을 만나게 된다.
지금 내가 신앙의 기쁨을 누리며 신앙생활을 자유롭고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진정 감사하며 그 열정이 식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본문의 시편은 고라 자손의 시편이다.
고라 자손들은 성전에서 문지기, 요리사, 찬송 등 여러 모습으로 섬기던 자들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 듯하다.
그들은 영적으로 매우 갈급해한다.
그들의 갈급함은 마치 시냇물을 애타게 찾는 목마른 사슴과도 같다.
성전에 다시 나아가 하나님을 향해 찬송할 날을 기다리며 눈물을 흘린다.
성전의 음식을 만드는 대신 그들은 눈물로 자신의 음식을 삼고 있다.
슬픔과 애통, 그리고 갈망이 커질수록 지난 시간 하나님을 예배하던 기쁨의 추억이 그를 사로잡아 더욱 마음을 상하게 한다.
다시금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불같이 솟아오르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며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음에 너무나 감사한다.
무엇보다 교회에서 그렇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은혜에 감사한다.
이처럼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을 때 더욱 하나님을 갈망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불가능하기에 갈망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기에 갈망하는 믿음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그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1-4)
내 신앙을 향한 영적 도전은 내 안에서 불일 듯 일어나는 불안과 낙심이다.
더 이상 내가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나님이 나를 거절하시지는 않을까라는 내면적 불안과 아울러 신앙의 삶을 방해하고
나의 연약함을 조롱하되 하나님까지도 조롱하는 자들의 소리가 나를 낙심하게 한다.
시편 기자는 그럴수록 더욱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주님께 나아가 기도하고 그 인자하심을 갈망하며 하나님께 소망을 둘 것을 자신의 영혼에게 명령한다.
더욱 영적으로 각성하는 것이다.
믿음의 삶을 살다보면 이렇게 영적 도전이 극심할 때가 있다.
그럴 때일수록 영적으로 각성하여 더욱 주님께로 가까이 나아가고 기도하며 주님께만 소망을 두고 찬송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성령께서 나와 성도들 모두에게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심이 되므로 내가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살 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모든 파도와 물결이 나를 휩쓸었나이다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5-11)
주님!
제가 어떤 상황에서든지 여전히 주님을 갈망하며 예배하고 가까이하게 하옵소서.
상황에 매이지 않고 상황을 다스릴 수 있는 영적 각성을 허락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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