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2 유월절 어린양 예수님, 배반자를 향한 긍휼 (막 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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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99회 작성일 24-02-14 09:43본문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때는 유월절이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당시 어린 양의 피를 자신들의 집에 바름으로 죽음의 신이 그 집을 뛰어넘어(유월) 애굽의 장자들만을 죽임으로
출애굽할 수 있었음을 기억하며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날이다.
예수님이 유월절을 마지막 절기로 삼으신 것은 유월절 어린 양이 당신 자신의 죽음을 상징하기 때문이었다.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고전 5:7)
예수께서는 무교절을 시작하는 첫날의 유월절 식사를 하시기 위한 장소를 묻는 제자들에게 예비된 장소를 알려주시고 준비하도록 하신다.
이미 주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위한 모든 것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신실하게 준비하신 것이다.
영광스럽고 좋은 일을 위하여 준비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희생과 고난의 날을 알면서도 준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는 모두가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모든 일에 신실하셨다.
오직 그 목적만을 위하여 사셨기 때문이다.
주님을 따르는 제자로서 나 역시도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신실하게 순종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예수께서 제자 중의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어디든지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하시니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12-15)
예수님은 제자들이 당신을 배반할 것을 아셨다.
특히 가룟 유다가 당신을 팔 것에 대해 알고 계셨다.
유월절 식사 중 제자들 중 하나가 당신을 팔 것에 대해 말씀하셨으나 누군지에 대해서는 말씀하시지 않았다.
이는 가룟 유다에 대한 안타까움과 제자들 역시도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날 것에 대한 깨달음을 주시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았다고 예수께서 잡혀 죽으신 것이 아니다.
이미 종교지도자들이 그렇게 정하고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가룟유다는 그 계획을 이루는데 한 부분을 담당한 것이고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한 제자들도 그 계획이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기여한 방조자들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유월절 마지막 만찬을 기억하고 주님 오실 때까지 행하라 하셨는데 그 때마다
제자들이 자신들의 죄와 연약함을 기억하고 그럼에도 그들을 위해 희생하심으로 구원의 은혜를 입게 하심을 다시 상기하도록 하심이다.
오늘날 은혜로 구원받은 내 자신도 가룟 유다나 제자들과 같은 연약한 인생이다.
제자들이 서로 자기는 아닐거라고 예수님께 확인하지만 결국 모두
스승을 버리고 달아났듯이 나도 그럴 수 있다.
예수님을 팔고 부인한 채로 인생을 마치는 자는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을 인생이다.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며 어찌하든지 믿음 안에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성령께서 함께하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저물매 그 열둘을 데리시고 가서 다 앉아 먹을 때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
그들이 근심하며 하나씩 하나씩 나는 아니지요 하고 말하기 시작하니 그들에게 이르시되 열둘 중의 하나 곧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니라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자기에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하시니라'
(17-21)
주님!
예수께서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일에 철저하셨듯이 저도 주님의 뜻을 이룸에 신실하게 하옵소서.
저 역시도 연약함을 인정하기에 언제나 성령안에서 믿음을 지킬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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