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2 마음이 둔한 제자들, 두 번 안수를 통한 교훈 (막 8: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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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05회 작성일 24-01-25 15:44본문
참 믿음은 상황에 좌우되지 않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그러러면 눈에 보이는 것들이나 육을 위한 것들보다 영적인 것에 더 관심을 두어야 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가르치셨다.
바리새인의 누룩이란 종교인의 위선을 의미한다.
그런데 제자들은 누룩이라는 말을 떡으로 오해하고 자신들에게 떡이 얼마 없음을 걱정한다.
이에 예수님은 제자들이 영적으로 민감하지 못함을 책망하신다.
그들은 예수님이 베푸셨던 오병이어, 칠병이어의 기적을 벌써 잊고 예수님과 함께 하면서도 떡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권고는 종교적 위선에 사로잡혀 겉으로는 영적인 것을 추구하는것 같지만 속은 육적인 욕망으로 가득한 것을 주의하며 영적으로 깨어있으라고 하시는 것인데
제자들은 오히려 육적인 것에 사로잡혀 있었다.
영적인데는 어둡고 오히려 육적인데 밝으면 눈에 보이는 상황에 붙들리게 되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게 된다.
영적인 눈을 밝게 떠서 주님을 바라보고 신뢰하며 상황을 믿음으로 극복하고 영적인 것들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그들에게 없더라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열둘이니이다 또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일곱이니이다 이르시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14-21)
예수님은 베세다에서 맹인 한 사람을 만나 그의 눈을 치유하신다.
예수님의 치유 과정이 독특한 것은 한 번에 그의 눈을 뜨게 하시지 않은 것이다.
반복해서 맹인에게 안수하시며 그를 보게 하신다.
예수님의 치유과정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믿음으로 영적 눈을 단 번에 뜨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메시지를 주시기 위함은 아니었을지.
제자들의 모습이 곧 나의 모습은 아닌지, 내가 바리새인의 누룩 노릇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돌아보고 회개하며 영적인 눈을 온전하게 떠서
상황을 뛰어넘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따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 대시기를 구하거늘 예수께서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쳐다보며 이르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예수께서 그 사람을 집으로 보내시며 이르시되 마을에는 들어가지 말라 하시니라’(22-26)
주님!
바리새인 누룩처럼 행하지 않고 영적인 눈을 온전하게 떠서 주님을 바라보고 신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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