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6 참된 목자가 베푸신 광야의 식탁 (막 6:30-44)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84회 작성일 24-01-18 19:06본문
사복음서에 모두 나오는 기적이 오병이어의 기적이다.
그만큼 충격적으로 기억되는 의미있는 기적이었기 때문이며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구약 예언의 성취인 모세와 같은 선지자로서의
메시야임을 강조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모세가 광야에서 떡을 먹게 하였기 때문이다.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성년 남성만 오천명을 먹인 사건 자체가 의미 있기도 하지만 마가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신 것을 강조한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신 동기는 긍휼함이었다.
예수님은 당신께로 끝없이 몰려드는 사람들을 목자없는 양같이 여기시며 불쌍히 여기셨다.
진리를 깨닫게 하고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참 목자를 찾고 있는 그들의 갈망을 보신 것이다.
날이 저물도록 떠나지 않고 가르침을 듣는 사람들이 굶주리게 되자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먹을 것 때문에 그들을 흩어 보내시길 원치 않으셨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바라시는 것은 예수님과 같은 긍휼의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제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영적 해결책 보다 현실적 해결책을 찾으려 한다.
흩어 보내어 각자 먹고 오라는 것이다.
만약 먹을 것을 사먹이려면 이백데나리온이라는 어마 어마한 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이다.
주님이 먹이라고 명하셨을 때에는 주님의 방법이 있으셨을 것인데 그것을 믿지 못하고 기대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다른 복음서에는 예수님이 그들의 믿음을 시험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어떤 사역이든지 그 동기가 긍휼이어야 한다.
많은 사역을 하면서 그 사역 자체에 몰두하여 사역의 목적인 영혼의 회복을 놓친 적들이 있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잊었기 때문이다.
오직 주님의 마음으로 사역을 행하고 영혼을 살리는 제자가 될 것을 다짐한다.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때가 저물어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날도 저물어가니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34-3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신18:15)
주님은 당신의 능력으로 제자들의 손을 통해 사람들을 먹게하셨다.
먼저는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으셨다.
제자들은 얼마나 부족한가, 얼마나 필요한가를 계산했는데 주님은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으신다.
이것이 기적의 시작이다.
사역의 현장에서는 없는 것이 먼저 보인다.
재정, 재능, 사람등 없는 것, 필요한 것이 너무 잘 보인다.
주님은 어느 소년이 가진 오병이어를 사용하셨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주님 손에 올려 드렸다는 것이다.
아무리 적은 것이라해도 주님이 축복하시면 놀라운 역사의 씨앗이 된다.
내가 가진 것, 혹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적지만 소중한 것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고 주님 손에 올려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께서 역사하시리라 확신한다.
기적은 떡을 나누면서 시작되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제자들이 사람들에게 나누기를 시작하자
떡과 물고기는 더욱 풍성해졌다.
나눔은 기적을 일으킨다.
주님께서 내게 또 교회 공동체에게 맡기신 것들을 나눔으로 수많은 영혼들을 먹이고 주님 앞에 머물도록 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제자들에게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떼로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앉은지라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다 배불리 먹고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38-44)
주님!
주님의 마음과 믿음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먹이고 주님 앞에 머무르게 하는 사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관련링크
- 이전글2024. 1. 17 물 위를 걸으신 권능, 풍성한 긍휼의 치유 이적 (막 6:45-56) 24.01.18
- 다음글2024. 1. 15 불의에 맞선 의로운 죽음 (막 6:14-29) 24.01.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