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3.21. 하나님 뜻으로 돌이킴이 복의 시작입니다 (학 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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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26회 작성일 20-03-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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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은 세속적인 죄를 멀리하고 거룩을 지켜야 한다.

거룩함의 영향력은 쉽지 않고 죄의 영향력은 너무도 쉽게 전염된다. 학개 선지자는 제사장에게 두 가지 질문을 한다.

거룩한 고기가 국이나 포도주에 닿았을 때 그것들이 거룩해지는가? 그렇지 않다.

반대로 시체를 만져 부정한 자가 그것들을 만지면 부정해지는가? 그렇다.

거룩함은 접촉을 통해 옮겨지지 않지만 부정함은 접촉을 통해 옮겨진다.

거룩함을 지키는데는 엄청난 의지적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죄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우리를 물들인다.

하나님은 학개 선지자를 통하여 성전 재건의 궁극적 목적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는 성전 재건을 계기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동안 바벨론 포로생활과 포로에서 돌아온 이후 그곳에 살던 이방인의 풍습에 물들어 살아온 죄에서 돌이키고 

거룩한 백성으로 거듭날 것을 요청하시는 것이다.

신앙인의 정체성은 외형적 성전이 아닌 내면적 성전의 거룩함에 있다. 하나님은 외형적 성전의 재건을 통해 내면적 성전을 짓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교회와 성도는 진정한 성전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전이 된 자들이다.

교회나 종교의식이 나타내는 성전도 중요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성도 개인 개인의 성전 된 삶이다.

성도는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라 하였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전3:16)

 

성전 된 자로서 거룩한 영향력을 세상에 끼쳐야 함에도 오히려 세상의 부정한 것과 타협하여 스스로를 부정하게 한 것은 없는지를 돌아본다

우선 내 자신과 공동체가 세상의 가치, 세상의 행위들, 세상 유혹의 욕망들로 인하여 부정해진 것들을 외형적 성전 곧 종교적 모습으로 가리려했던 것을 진심으로 회개하고 

성전의 가치와 모습을 새롭게 재건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최근 전염병으로 인한 고난 앞에서 교회의 가치와 모습이 세상 속에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안타깝고 가슴 아픈 것은 세상에서 교회를 이해하고 두둔하는 곳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이제까지 세상에 비친 교회의 모습은 거룩한 성전으로의 모습이 아니라 세상과 다름없는 혹은 세상만도 못한 모습으로 비추어진 것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시대가 되었다고도 말하지 않는가?

위기는 기회라고 했는데 이 때에 교회가 성전다운 모습을 회복하고 성도가 성전으로서의 정체성과 사명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예배당에서의 공적 예배를 멈추면서 참 많은 고뇌와 갈등의 시간을 보냈다. 모든 교회가 그러했을 것이다.

하지만 희생의 십자가 사랑으로 세상을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그리고 그 예수님을 모신 성전으로서 

세상을 향한 희생과 사랑을 실천함이 옳다는 확신으로 결단을 했다.

앞으로도 내 자신과 교회는 성전으로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학개 선지자를 통하여 백성들의 리더인 스룹바벨을 격려하고 백성들을 향한 복을 선언하신다.

하나님은 당신이 택한 자들이 하나님께 순종할 때 그와 함께 하시고 격려하시며 도우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택함을 받아 세워진 사람들은 결코 상황과 세상의 위협들로 인해 낙심하거나 좌절해서는 안된다.

오직 사명자가 생각하고 따를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뜻이며 거룩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아 사명을 감당하는 자로서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며 

그 뜻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시금 결단한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스알디엘의 아들 내 종 스룹바벨아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너를 세우고 너를 인장으로 삼으리니 

이는 내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23)

 

주님!

제가 주님을 모신 성전입니다. 성전의 모양만 갖춘 자가 아니라 성전 된 삶을 제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세상에 물들지 않고 세상을 거룩하게 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어떤 어려움 가운데도 주님의 택하심의 은혜와 격려 그리고 도우심을 신뢰하며 주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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