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4 예수님을 사랑한 빈 무덤의 증인들 (요 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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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80회 작성일 20-03-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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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가장 큰 장애물은 영적 사실들 보다 자기 생각을 더 신뢰하는 태도이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예고하시고 말씀하셨다.

이는 헛되이 듣지 말고 온전히 믿으라는 의도이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자기들의 생각대로 예수님을 판단하고 기대하고 믿었다.

십자가의 고난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했고 스승의 죽음으로 절망과 두려움에 빠져 부활은 생각하지도 기대하지도 못했다.

예수님을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동일했다.

그래서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무덤에서 나가셨을 때 빈 무덤에 와서 시신을 찾았고 없어진 시신으로 놀라며 슬퍼했던 것이다.

빈 무덤을 보고도 부활을 떠올린 것이 아니라 시신을 다른 곳에 치웠다고 생각했다.

부활의 사실보다 예수님에 대한 자기 생각이 삶을 다스리고 있는 것이다.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1-2)

 

나는 무엇을 믿는가.

영적 사실을 믿는가 내 판단과 지식을 더 믿는가를 돌아본다.

오늘날 세상의 지식이 더 넓어지고 전문화 되어 가면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점점 현실에서 멀어져간다.

이런 시대적 흐름 가운데 신앙인들은 더욱 영적 사실들을 붙들어야한다.

성경이 증거하는 영적 사실들을 바르게 깨달을 수 있도록 더 깊이 상고할 것이다.

또한 영적 사실을 올바르게 믿고 해석하여 오늘 우리의 삶에 올바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활을 보고 시신을 찾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그런 어리석은 믿음을 가진 자가 되지 않기를 기도한다.

빈 무덤을 보고 부활을 생각하는 것은 산 믿음이다.

산 믿음을 가진 자가 되기를 또한 기도한다.

부활하신 주님은 오늘도 성령으로 나와 동행하고 계신다.

공동체의 모든 성도들이 서로를 빈 무덤으로 불러 거기서 슬퍼하며 무덤을 기웃거리는 자가 되지 않고 

부활을 확신하며 선포하기위해 세상으로 달려가는 제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2000년 전 그 때 그 무덤이 비어있음에 감사합니다.

주님의 무덤이 비어있음으로 나의 무덤 또한 나를 삼키지 못합니다.

제가 주님을 무덤에서 찾는 자가 아니라 부활의 주님을 모시고 선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슬픈 십자가만을 묵상하지 않고 부활의 사실을 믿고 부활하신 주님과 동행하는 신앙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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