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3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는 공의로운 재판장들 (신 1:9-18)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56회 작성일 20-03-24 08:12

본문

신명기는 출애굽후 40111일에 가나안을 앞두고 요단 동편에서 모세가 가나안의 삶을 살게 될 출애굽 2세대들에게 다시금 율법을 가르치고 언약을 갱신하는 내용이다.

성도는 하나님과의 관계 가운데 일어난 사건들의 의미를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모세는 과거를 회상하며 출애굽 2세대들에게 출애굽 이후의 사건들을 다시 이야기하며 그 의미를 상기시킨다.

본문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어난 사건 가운데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등 중간 리더들을 세운 일의 회상이다.


이 일은 두가지 의미를 지니는데 하나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약속대로 하늘의 별처럼 번성케 하심으로 

모세가 홀로 그 백성들을 감당하기 어렵게 되었음을 의미하며 

또한 이렇게 지도자를 세운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좀 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도록 지도하고 가르치기 위함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결국 이 사건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하게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과 같이 많거니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주시기를 원하노라’ (10-11)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잊는 공동체에게도 역시 영적인 미래가 없다.

모세에게 지난 사건들은 모두 하나님의 사건이며 실제적인 사건이고 하나님의 메시지이다.

모세는 조상들이 겪어낸 역사를 경험하지 못한 출애굽 2세들이 하나님의 사건에 담긴 의미와 은혜를 잊고 가나안의 삶을 살 것을 염려하고 있다.

그 염려는 이후에 그대로 현실이 되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이후 내 삶에 일어난 모든 일들 가운데 많은 것들을 잊고 지나쳐 버렸다.

은혜로운 일들, 실족한 일들, 승리한 일들, 패배한 일들 모든 것들은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더욱 감사하고 더 철저히 회개하며 신앙의 걸음을 걸었다면 

더욱 하나님을 기쁘시게하는 신앙생활을 했을 것이다.

그렇게하지 못함으로 실수를 반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더욱 드러내지 못함이 안타깝고 죄송하다.

지금 내가 겪어내고 잊는 모든 것들을 가슴 깊이 담고 있다.

다시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며 잊지 않을 것이다.

더 감사하고 더 회개하고 더 변화하고 더 성숙해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의 사건에는 하나님의 목적이 들어있다.

사건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그 사건의 목적과 의미이다.

모세가 중간리더를 세운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그 목적 때문이다.

이는 이스라엘을 좀 더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르치고 인도할 수 있도록하기 위함이다.

그들은 더 공정하게 백성들의 시비를 가려야 하고 백성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해야 한다.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할 때에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 것이며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 있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하였고’(16-17)

 

가나안에 들어가서 살아가게 될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상과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께서 중간 리더들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목적하시는 바를 상기시킨다.

그것은 공평하고 정의로운 통치이다.

성도로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고 사는 것은 쉽지 않다.

하나님이 행하셨다고 말하면서도 그 의미를 깊이 묵상하고 깨닫고 다짐하기 보다 그냥 지나치곤한다.

영적으로 사려깊고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도한다.

성경이 말하는 그 모든 의미들을 깊이 깨닫고 그것을 과거의 가르침으로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시금 오늘의 내 삶에 깨닫고 적용하며 실천하는 성도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그래서 과거의 하나님의 가르침과 사건들은 오늘 그리고 미래의 현실로 만드는 제자의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주님께서 일하시고 역사하신 것들을 가슴 깊이 새기고 현재화하는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함에 대하여 회개합니다.

무엇보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의 뜻을 더 깊이 깨달아 오늘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내는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