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1 겸손과 순종을 연단하는 광야 학교 (신 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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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27회 작성일 20-04-21 12:46본문
이스라엘 비전 트립을 하는 중에 요르단에서 광야투어를 했었다.
가도 가도 흙먼지만 날리고 모래만 가득한 광야의 길을 버스로 달릴 때 그 길을 걸어서 가나안으로 이동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많이 생각했었다.
광야는 은혜 없이는 한 발자국도 갈 수 없는 곳이었다.
하나님이 당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백성들을 광야로 이끄신데는 분명히 뜻이 있으셨다.
그 곳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철저히 의지하기를 배우게 하셨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과 공급하심의 은혜를 알게 하셨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그들이 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길임을 깨닫게 하셨다.
이 모든 것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경외하며 살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1-4)
광야를 지나는 동안 들었던 생각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면 안되었을 당위성과 불평할 수 밖에 없었을 상황에 대한 이해였다.
하나님이 왜 광야에서 백성들의 순종을 테스트하셨는지 이해가 되었다.
척박한 상황, 불평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의 순종이 진정한 믿음이기 때문이다.
순종할만해서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 수 없음에도 순종할 때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다.
광야의 시험에서 백성들은 늘 넘어졌다. 은혜는 누리면서도 신뢰하지 못하고 원망하고 불평했다.
지금 당장 죽을 것 같은 상황 때문이다.
가나안의 진정한 은혜는 풍요로운 소산들이 아니라 그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함으로 동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것을 광야에서 가르치시는 것이다.
내게도 정말 광야의 길을 걸었던 시간들이 있었다.
하나님은 그 광야에서 나의 믿음을 시험하셨고 나를 낮추셨다.
그 광야의 과정은 견디기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지만 더 간절히 주님을 찾을 수 밖에 없는 시간들이었다.
그 때 주님과 동행함의 과정과 은혜들이 일평생 신앙생활의 힘과 지침이 되었다.
광야는 가나안을 준비하는 훈련 과정이다.
군 생활 중에 훈련의 땀 한방울이 전쟁의 피한방울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훈련을 제대로 통과해야 승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하고 풍성한 소산을 누리며 살아갈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던 광야훈련의 목적과 내용을 잊지 않도록 권면하고 있다.
그들이 풍성함을 누리기 위해 그리고 누리면서 광야 훈련을 잊을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모세의 권고는 오늘 내게 주시는 권고이다.
광야를 기억하라, 광야에서의 말씀을 기억하라, 광야의 은혜를 기억하라, 광야의 하나님을 기억하라 그리고 그 하나님을 경외함 가운데 가나안의 복을 누리라고 말씀하신다. 오늘도 내 인생 광야에 함께하셨던 하나님을 기억하고 동행한다.
앞으로 차지하고 누리게 될 가나안의 복은 그렇게 주님과 동행할 때 내게 주님께서 허락하실 것이다.
주님!
제게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광야에서 말씀으로 인도하시고 채우심에 감사드리며 은혜 베푸심에 감사합니다.
제 인생 광야에 함께하신 하나님과 동해함으로 가나안의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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