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규례들은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이해되고 준수되어야한다.

맹목적인 복종이 되어서는 안된다.

모세는 훗날 가나안에서 살아가게 될 후손들이 자신들이 지켜야할 규례에 대해 물을 때 하나님과의 관계와 은혜 안에서 그 의미를 깨닫게 할 것을 이야기한다.

곧 이스라엘 백성이 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게 되었는가? 이다.

곧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하고 가나안으로 인도함을 받고 하나님 안에서 복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이라는 것과 

그 하나님께서 당신과의 올바른 관계 안에서만 복을 누릴 수 있도록 주신 명령이 하나님의 율법임을 깨닫도록 하는 것이다.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증거와 규례와 법도가 무슨 뜻이냐 하거든 

너는 네 아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옛적에 애굽에서 바로의 종이 되었더니 여호와께서 권능의 손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니'(20-21)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를 오늘과 같이 살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그 명령하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삼가 지키면 

그것이 곧 우리의 의로움이니라 할지니라'(24-25)

다음세대들에게 종교적 규례를 가르치고 요구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과 그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도록 하는 신앙교육이 이루어져야한다.

그러려면 먼저 선대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친밀하게 교제하며 그 은혜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을 보여야한다.

믿음은 삶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 살아가면서 영적 타락에 빠져 신앙의 전수에 실패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나의 믿음의 선대들은 종교적인 관습들을 지켜는 삶 그리고 자녀들에게 그것을 요구하는 삶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미흡했던 것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만큼 그 말씀을 준수하는 신앙적 삶이다.

눈에 보이는 현세적인 복과 믿음을 동일시하는 기복적인 내용이 강했다.

따라서 이율배반적인 신앙의 모습이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게 하고 세속적 가치에 빠지고 교회를 떠나게 했다.

이제 어느덧 내 자신이 믿음의 선대가 되고 다음 세대들을 이끄는 세대가 되었다.

내 믿음의 선대만큼이라도 할 수 있을지 두려울 뿐이다.

후대들은 나의 믿음을 어떻게 생각하고 내 신앙의 삶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 은혜를 설명해주고 있을까

나는 신앙 안에서 진정 복을 누리며 살아왔다.

다음 세대들도 신앙 안에서 참된 복을 누리길 간절히 소망한다.

주님께서 나를 부르시는 날까지 신앙의 본을 보이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또한 그 은혜를 자녀들에게 알게하며 의로운 신앙의 길을 걷게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님!

다음세대들을 신앙의 세대로 이끄는 일에 성공하게 하옵소서.

제 삶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은혜를 나타냄으로 다음세대들이 의로운 길을 걷고 참된 복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인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