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11 주님을 존중하는 참 제자, 말씀을 무시하는 불신자 (마 27:5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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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07회 작성일 20-04-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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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용기 있는 공개적 고백이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 사역을 하실 때 종교인들도 예수의 말씀과 행하심을 보고 따랐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이 예수의 제자임을 드러내지 못했다.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를 싫어했고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단시했기 때문이다.

예수를 따르는 종교인들도 그들과 함께 공회 혹은 같은 종파에 속해있었기에 용기를 내어 자신이 예수를 메시야로 믿고 그를 따르는 제자라고 말할 수 없었던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그들의 입지를 더욱 위축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오히려 용기와 확고한 믿음을 가지게 된다.

대표적인 사람이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였다.

아리마대 요셉은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님의 시신을 장사할 수 있게 내어달라고 요청한다.

성경은 그가 부자라고 말한다.

유력인사로서 이는 매우 위험한 요청이었을 것이다.

예수님을 죽인 자들이 그의 제자들까지도 죽이려고 계획을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용기있게 요청한다.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라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다.

니고데모도 예수님의 시신에 바를 향품을 가지고 옴으로 같은 고백을 했다.

늦었지만 용기있게 신앙의 고백을 한 것이다.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57)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19:39)

 

신앙은 이렇게 자신의 믿음을 용기있게 고백하는 행위를 포함한다.

신앙을 가지고 세상을 살면서 나의 믿음을 당당히 고백하고 내가 예수를 따르는 제자라고 말하는 것 은 쉽지 않다.

세상의 가치와 싸워야 하고 자기의 삶에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이다.

더군다가 기독교 신앙을 핍박하는 곳이라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

우리나라와 같이 종교의 자유가 있는 곳에서 편안히 신앙생활 하면서도 세상 속에서 나의 신앙을 고백하고 선포함에 위축이 될 때가 있다.

요즘처럼 기독교에 대하여 세상이 부정적인 인식들을 가지고 바라볼 때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신앙고백은 상황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뛰어넘어 하는 것이다.

특히 아리마대 요셉이나 니고데모와 같이 삶으로 고백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 용기있고 담대하게 신앙을 고백하며 헌신하는 내 자신과 공동체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종교지도자들은 예수의 시체가 없어질까 두려워하며 빌라도에게 요청하여 무덤을 지키도록 한다. 예수는 죽었지만 오히려 그들은 두려워하는 것이다.

그들은 예수께서 부활하실까봐 두려운 것이다.

자신들의 모든 믿음이 무너지고 자신들이 메시야를 죽인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진리가 성취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부활을 이야기하지만 부활이 일어날까 두렵다.

결국 그들은 부활을 믿지 않는 것 이다.

믿지 않기에 믿음의 사건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믿음이 없으면 영적인 사건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은사도 두려워하고 능력도 두려워하고 성령도 두려워한다.

믿지 않는 자들은 믿음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상황에 좌우되지 않고 당신의 일들을 행하신다.

무덤을 철저히 지킴은 오히려 부활의 사실성을 확고히 증명해주는 사건이 된다.

종교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이 두려워 믿지 않았고 예수님의 제자들이나 예수님을 섬기는 여인들도 모두가 예수님의 말씀을 깊이 새겨듣지 않았기에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다.

하나님의 일들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주님의 가르침들에 대해 나는 정말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하나님의 일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제자들처럼 죽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죽인 사람들에게 진리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죽은 자의 무덤을 찾아가는 자 혹은 죽은 자의 무덤을 지키는 자가 아니라 죽음의 무덤을

나오신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어 죽음의 무덤에 갇힌 자를 구원할 수 있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영적 사건을 두려워하는 자가 아니라 영적 사건을 믿음으로 일으키는 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부활의 주님!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에 대한 분명하고 용기있는 신앙의 고백과 선포가 있게 하시고 

예수님의 무덤에 나아가거나 무덤을 지키는 자가 아니라 무덤을 떠나 부활하신 주님을 확고히 믿고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영적인 사건을 일으키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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