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8 내 뜻을 내려놓는 절대 순종의 기도 (막 14:32-4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99회 작성일 20-04-08 09:25본문
십자가를 지는 것 못지않게 고통스러운 것은 십자가를 지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십자가를 지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고 수용하기로 결단해야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십자가는 고통이며 죽음이다.
그것도 내가 잘못해서 겪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한 희생이다.
인간이라면 어느 누구도 이런 십자가를 쉽게 지지 못한다.
육체적 고통만이 아니라 모욕 조롱, 정죄 이 모두를 견뎌야한다.
인간은 본성상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
또한 사탄은 이를 알기에 십자가를 지지 않도록 유혹한다.
내 스스로 이 유혹을 이겨내기 쉽지 않다.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도 고통의 십자가를 앞두시고 기도로 씨름하신다.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셔서 제자들에게 기도의 도움을 요청하시고 간절하게 기도하신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온전히 수용하고 순종할 수 있기를 기도하신 것이다.
이 기도는 죽음처럼 힘든 기도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이 죽을 만큼 힘들다하시며 기도를 부탁하신 것이다.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34)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36)
내가 져야할 십자가를 지겠다고 애썼지만 온전히 질 수 없었던 때도 있었다.
원인을 돌아보면 십자가를 지기 위한 자기부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내 생각과 주장 그리고 욕심을 완전히 내려놓지 못했다.
더 많이 더 절실하게 기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도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어 흐르도록 진액을 쏟는 기도를 하셨는데 나는 그렇게 기도하지 못했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자기부인에서 시작되며 자기부인은 기도로만 가능함을 깊이 깨닫게 된다.
또한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깨닫게 하시는 것은 주님의 기도에 깨어서 동참하는 기도의 삶이다.
주님의 사활을 건 기도에 제자들은 깨어서 동참하지 못했다.
그래서 주님의 기도가 더 힘드셨을 것이다.
주님은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하신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38)
지금도 주님께서 성도의 구원과 승리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신다.
그 주님의 기도에 깨어서 동참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성령께서 기도의 영으로 함께하셔서 도우시고 강건하게 하시길 기도한다.
주님!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셨던 주님을 본받아 저 또한 제가 져야할 십자가를 위해 기도하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의 기도에 동참하는 중보의 기도에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이전글2020. 4. 9 고발과 불법 재판, 침묵 속에 빛나는 순종 (막 15:1-15) 20.04.09
- 다음글2020. 4. 7 참 주인을 잊은 자에게는 그분의 심판이 임합니다 (막 12:1-12) 20.04.0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