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2 언약 백성이 실현할 이웃 사랑과 창조질서 (신 2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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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97회 작성일 20-05-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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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는 사랑과 정결이 근간이 되는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데 이웃 사랑은 이웃을 위한 도움과 배려를 구체적으로 행해야 하는 것이다.

이웃의 잃어버린 가축이나 물건은 찾거나 보관하였다가 돌려주어야 하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축들을 함께 일으켜야 한다

이 모든 것은 사랑을 실천하는 행위이다.

 

네 형제의 소나 양이 길 잃은 것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그것을 끌어다가 네 형제에게 돌릴 것이요’ (1)

 

네 형제의 나귀나 소가 길에 넘어진 것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그 형제를 도와 그것들을 일으킬지니라’ (4)

 

본문의 가르침 가운데 계속 마음에 다가오는 구절이 못 본 체하지 말고이다.

이웃이 처한 상황에 대해 못 본 체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함께 어려운 상황과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것이 신앙 공동체이다.

세상의 풍조는 못 본 체하는 것이다.

관심이 없어 외면하고 부담스러워서 외면하며 바빠서 외면한다.

못 본 체하는 것은 이기적으로 사는 삶을 의미한다.

신앙인으로서 내 자신도 얼마나 많은 상황과 사람들을 못 본 체하며 이기적으로 살았는지..

그리고 이런 저런 이유와 말들로 합리화 하였다.

성경은 못 본 체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나의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도우며 함께 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심지어 다른 이가 추락하지 않도록 내 집의 지붕에 반드시 난간을 만들라고 하신다.

남들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이다.

나부터 이런 마음을 가지고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을 행할 것을 결단한다.

 

하나님은 특별히 성 정체성에 대한 강조를 하신다.

의복조차도 구별하라는 것이다.

이는 옷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성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창조질서를 따라 남자와 여자로 분명하게 지어졌음을 깨닫고 자신의 성 정체성에 합한 삶을 살라고 말씀하신다.

이방 민족들의 문란하고 타락한 성적 행위들이 성정체성의 모호함에서 기인되고 있음을 아시기에 철저히 구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차별이 아닌 구별이다. 차별과 구별을 결코 혼돈해서는 안된다.

최근 구별을 차별로 인식하며 성 정체성을 모호하게 하려는 주장들이 마치 도덕적이고 이성적인 것처럼 인식되어지고 있다.

하나님 백성들의 도덕적 절대 기준은 사회적 관습이나 통념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이 절대 기준이다. 하나님의 기준을 상대화, 상황화 해서는 안 된다.

정결의 기준은 오직 하나님만이 정하신다.

사회가 그 행위를 정결하게 여겨도 하나님이 부정하다 여기면 그것은 부정한 것이다.

윤리적 기준의 상대화 상황화는 구원의 진리에 있어서도 상대화 상황화를 주장하게 만든다.

하나님은 창세 이래로 지금까지 당신의 기준을 낮추신 적이 없다.

 

하나님은 피조세계 곧 자연계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나타내라고 명하신다.

어미새와 새끼를 동시에 취해서도 안되며 보폭이 다른 소와 나귀를 한 겨리로 묶어 밭을 갈아 힘들게 해서도 안 된다.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아야 하고 서로 다른 종류의 실을 섞어 옷을 짜지 말아야 한다.

이는 창조질서의 순수함을 지키기 위함이며 혼합주의와 타협주의를 철저히 배격하라는 메시지이다.

 

최근 사회는 모든 것의 경계를 허무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성 평등라는 명분하에 성의 차별이 아닌 구별도 없애려하고 나아가 인간과 자연, 무엇보다도 진리 자체를 하나로 만들어가려 한다.

사랑과 긍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구별된 질서를 허무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반역의 행위이다.

사단의 첫 유혹도 창조주와 피조물의 구별을 허물라는 것이었다.

선악을 아는 일에 하나님처럼 되라는 것이었다.

사회의 가치와 풍조를 거스르고 구별되는 것은 영적 싸움이다.

모세 당시 가나안의 가치와 풍습, 문화를 접할 이스라엘도 같은 도전을 받게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분명한 구별을 원하신다.

하나님의 구별은 하나님의 거룩에 근거한 구별이다.

하나님의 구별은 사랑과 긍휼에 근거한 구별이다.

나는 절대 진리를 믿고 절대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성도 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정결과 사랑에 따라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고 또한 교회 공동체를 세상과 구별되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창조의 질서를 따라 세상을 회복시키는 제자가 될 것을 다짐한다.

 

주님!

구별된 성도로서 정결하게 하나님의 긍휼을 실천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특별히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돌아보며 사랑을 실천하되 동화되지 않고 구별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고 회복시키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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