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0 대속과 배려를 실천하는 성숙한 공동체 (신 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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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93회 작성일 20-05-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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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죄악에 대해 민감하고 철저하기를 원하신다.

살인죄에 대해서는 더욱 철저하다.

살인죄는 반드시 누군가가 그 죄 값을 치러야 한다.

살인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라도 살인죄가 그냥 지나가서는 안된다.

피살자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가장 가까운 도성에서 이 값을 치러야 한다.

가장 가까운 도성의 장로들은 이 피살자의 죽음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

살인에 대한 죄 값을 치러야 한다.

멍에를 메어보지 않은 암송아지를 희생제물로 드림으로 그들의 죄 값을 대신하여 치르게 되는데 송아지를 험한 산골짜기로 끌고 가서 

거기서 목을 꺾어 피 흘리게 하고 장로들은 송아지 위에서 손을 씻으며 자신이 살인과 무관함을 선언하고 하나님의 사죄하심을 간구해야 한다.

 

그 피살된 곳에서 제일 가까운 성읍의 장로들이 그 성읍에서 아직 부리지 아니하고 멍에를 메지 아니한 암송아지를 취하여 

그 성읍의 장로들이 물이 항상 흐르고 갈지도 않고 씨를 뿌린 일도 없는 골짜기로 그 송아지 를 끌고 가서 골짜기에서 그 송아지의 목을 꺾을 것이요’ (3-4)

 

이는 피로써 피를 갚아 하나님의 공의를 이룸과 동시에 피 흘림을 통해서만 속죄가 일어남을 나타내며 

결국 죄 없으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심을 예표하는 것이다.

 

오늘날 세상에서는 수많은 살인이 저질러진다.

자기가 직접 사람을 죽이지는 않아도 근거 없는 비난으로 반복되는 폭력으로 살 소망을 잃게 만든다.

또한 실제로 많은 살인죄가 잔혹하게 일어난다.

다수의 잘못에 의하여 누군가가 죽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아무도 책임지려 들지 않는다.

오늘 말씀은 이토록 인명이 경시되는 세상의 풍조 가운데 신앙인들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준다.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어떤 사람들도 그 생명이 가볍지 않다.

성도들은 누구나 사람을 위하고 존중하며 살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누군가에 대해서 세상 사람들처럼 함부로 대해도 안 되고 말해도 안 된다.

특별히 고통당하고 절망하는 사람들을 살려내야 한다.

성도는 세상 사람들의 영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예수님께서 들판에 버려진 시체와 같은 인간들을 위하여 목이 꺾인 송아지와 같이 자신의 생명을 드리셨기 때문이다.

그 예수님의 희생으로 구원받은 성도인 내가 사람들의 영혼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그들을 살려내는 삶을 살기 원한다.

사람들을 치유하고 회복하며 인명경시의 세상풍조를 거부하고 바꾸어 가는 일에 앞장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생명과 함께 인권도 존중에도 앞장서야 한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지역의 여인들을 아내로 삼을 수 없다.

그러나 타 지역과의 전쟁의 승리 후 패배한 나라의 여인 들을 취하려면 그를 결코 성적 욕망을 채우는 대상으로 여겨서는 안 되며 정결예식을 치른 후 

아내로 삼아야 하는데 그 여인이 취한 현실에 대하여 또한 부모에 대하여 슬픔과 애통을 표함으로 자신을 추스르고 나아가 새로운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 달간의 시간을 주고 기다리며 이후에 아내로 삼음으로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

후에 그 여인과 헤어지는 경우에도 그를 종으로 여겨 팔아서도 안되며 자유인으로 보내야 한다.

 

신앙의 삶은 사람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삶이다.

오랜 역사 속에 종교의 이름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심지어 살인까지 저지르며 무시했던 일들이 비일비재 하였고 

지금도 그런 일들이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다.

그 어느 누구도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고 무시하고 이용하며 고통을 줄 수 있는 권리는 없다.

예수님은 어느 누구도 그렇게 대하시지 않았다.

세리도 창기도 그 어떤 병자도 당시 계급사회의 하층 거민들도 인격적으로 존중하셨다.

오히려 그들을 함부로 대하는 종교적 기득권층을 경멸하셨다.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이런 예수님의 인격과 삶과 가치를 따르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

한 영혼 한 영혼을 소중하게 여기고 존중하고 사랑하며 치유하고 회복시키며 그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마음을 나타낼 수 있기를 기도한다.

지금도 가끔 그 누군가가 세상에서 절망하며 자신을 인정하고 용납해줄 한사람을 찾고 있을 때 내가 그 한사람이 되어 

그가 삶의 희망을 얻고 인생이 바뀌어 생명을 살리는 인생이 되는 일들을 꿈꾸며 그런 일이 항상 일어나길 위하여 기도한다.

인자하신 주님을 만나 새 생명을 얻었던 성경의 수많은 사람들처럼 이제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된 내가 그런 일들을 행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내가 진리에 붙들려 살아가려 애쓸 때 주님께서 분명히 나를 그렇게 사용하실 것이다.

 

주님!

인명이 경시되고 인권이 무시되는 시대 속에서 사람을 살리고 세우며 회복시키는 그리스도의 제자, 주님의 몸이 되게 하옵소서.

제가 그렇게 살리심을 얻었을진대 저 역시 그렇게 사람을 살리는 성도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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