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1 공평과 정의로 세우는 가정의 질서 (신 2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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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40회 작성일 20-05-21 09:44본문
하나님의 나라는 감정과 편견을 따라 살아가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살아가는 나라이다.
이는 가족 안에서의 일에 가장 먼저 적용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율법을 통하여 가정의 질서에 대하여 여러 가지를 규정하셨다. 그 중 하나가 장자 보호법이다.
유산을 아들에게 배분할 때 결코 감정이나 편견에 의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시 일부다처 시대적 상황에 따라 아내들의 장자 가운데 남편이 좋아하는 아들을 장자로 인정해서는 안되며
법적인 절차(자신의 핏줄을 따른 첫 아들)를 따른 장자에게 유산을 2배로 배분해야 한다.
장자의 질서를 함부로 감정과 편견에 따라 바꾸어서는 안된다.
야곱이 요셉에게 행했던 일과 같은 것이다. 요셉이 이로 인해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었는가.
하나님의 법을 따라 다스려야 할 가족의 일들 가운데 하나는 패역한 자식에 대한 처벌이다.
하나님은 생명의 권위와 질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신다. 그래서 장자도 그 질서를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다.
하물며 부모와 자식 간의 질서는 말할 나위가 없다. 만일 자식이 완악하고 패역하며 방탕하여 부모가 도저히 다스리기 어려운 경우라면 이를 방치해서는 안된다.
이런 풍조가 전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성읍의 사람들이 이런 아들을 방치하지 말고 돌로 쳐서 죽이라고 명하신다.
인륜의 근간을 흔드는 일들을 용납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만큼 하나님은 창조의 질서와 권위를 중시 여기신다는 의미이다.
사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만큼 감정적인 관계는 없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식의 패륜이나 방탕 역시도 감정적으로 다룰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법으로 이를 엄하게 다스리도록 하신다.
부모의 권위를 모독하고 업신여기는 것은 하나님의 신성한 창조의 위계질서를 파괴하는 것이기에 감정이 아닌 하나님의 법과 질서를 따라 처리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살아가려할 때에 하나님이 가장 중하게 여기는 죄, 곧 하나님 앞에서 죽을 죄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런 죄들은 하나님께 저주를 받아 죽음에 이르는 악한 죄이다.
하나님께 저주받을 만한 죄를 지은 자들은 반드시 그를 죽여 나무에 매달아야 한다.
그래서 그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음을 온 세상이 알게 하며 이를 목도한 사람들이 동일한 죄를 짓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성 모독도 이에 속한다.
그래서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 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려고 애를 쓴 것이다.
나무에 달아 죽게 함으로 예수님이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을 선포하려했던 것이다.
사도 바울도 예수의 죽음을 그렇게 이해하였다.
하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에 그는 예수님이 자신의 죄가 아닌 다른 이들의 죄를 대신하여 저주를 받았음을 깨닫게 된다.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날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라 (2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 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갈3:13)
성도로서 하나님의 법을 중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오늘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키는 613개의 법을 지키며 살아가지 않는다.
하지만 신약성서 가운데 예수님과 사도들의 가르침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법들은 여전히 유효하기에 지키려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나님의 법을 따른다면 마땅히 나무에 달려야할 죄인은 바로 내 자신이다.
수없이 많이 율법을 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께서 나무에 달려 내 대신 율법의 저주를 받으시고 나를 율법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셨다.
이제는 자발적으로 또한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
성령께서 나무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자유함을 주셨기에 육체의 소욕이 아닌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살아감으로 마음으로 진정 하나님의 법을 따르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 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갈5:13)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5:16)
주님!
감정과 편견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법과 질서를 따라 살아가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저를 위해 나무에 달려 대신 율법의 저주를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제가 진정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이 자유함으로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살아가게 하시고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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