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9 화평을 제안할 때와 죄악을 진멸할 때 (신 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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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3회 작성일 20-05-19 09:39본문
신앙생활은 주변 사람, 환경, 문화, 풍조들과의 관계이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점령하여 살아갈 때 주변 민족들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나안에 사는 민족들과는 결코 화친해서는 안된다.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16)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을 구원하기 위한 제사장 나라이다.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은 모든 민족들을 구원하는 사명과 기회를 져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악한 영향을 끼치는 민족을 철저히 멀리하도록 하신다.
그 방법은 진멸하는 것이다.
민족에 대한 진멸은 납득하기 어렵다.
그러나 민족적 구속사를 펼쳐 가실 때에는 이스라엘의 거룩을 위해서 불가피한 조치였다.
그것이 이스라엘과 민족들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이다.
가나안과 멀리 떨어진 부족들과는 화친할 수 있다.
화친하되 철저히 그들을 다스려야 한다.
'그 성읍이 만일 화평하기로 회답하고 너를 향하여 성문을 열거든 그 모든 주민들에게 네게 조공을 바치고 너를 섬기게 할 것이요' (11)
본문의 가르침은 현시대에 의미를 따라 적용해가야 한다.
이는 종교 전쟁이나 종교에 근거한 민족 전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 전쟁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이미 예수께서 전쟁을 통해 불신 세계를 심판하시고 진멸하셨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재판받으실 때 빌라도에게 당신이 지금이라도 원하시면 천군천사를 동원하실 수 있음을 말씀하셨다.
지금은 그리하실 때가 아니라는 의미이다.
오늘날 민족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관계는 세상 문화와 풍조에 대한 관계를 의미한다.
이는 진리에 근거한 주님의 가르침과 진리에 순종하는 삶의 철저한 구별을 의미한다.
절대기준을 양보해서도 안되며 화친해서도 안된다.
성도의 가치와 삶은 철저히 하나님의 거룩을 지향해야 한다.
하나님 외에 그 어떤 존재 곧 영적 존재이든 물적 존재이든 섬겨서도 안되며 절대가치에 반하는 그 어떤 풍조와도 타협해서는 안된다.
신구약 시대를 통하여 예수님의 가르침 이후에도 변하지 않는 가르침들은 절대로 화친해서는 안되는 것들이다.
요즘 진리를 상대화하고 상황화하면서 문화, 인권이라는 명분으로 화친하려는 시도들이 횡행하고 있는데 이는 철저히 배격해야한다.
시대에 따라 유연성을 가지고 적용할 수 있는 가르침들은 화친을 용납하되 결코 시대적 가르침과 동등하게 여겨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뜻으로 다스려야하고 변화시키고 회복시켜야한다.
영적 지도자로서 진멸과 화친의 대상을 분별하고 세상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있기를 기도한다.
공동체와 함께 이 가치를 따라 거룩을 지켜가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지혜와 계시의 영이신 성령께서 함께하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기 위한 영적 분별력과 담대함을 주옵소서.
예배의 싸움, 가치의 싸움, 문화의 싸움, 복음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세상을 진리로 다스리고 변화시킬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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