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3 우리 인생의 건축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시 1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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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97회 작성일 20-06-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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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묵상한 시편은 솔로몬이 지은 것으로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기에 성전에 올라가 하나님께 제사를 지냈다.

성전으로 올라가면서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했을 것이다.

그들이 성전에 올라가며 불렀던 노래들이 오늘날에도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교회에 갈 때에 가족들이 불러야하는 찬양의 주제이기도하다.

 

우선은 성전이든 성벽이든 아니면 개인의 집이든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지키시지 않으면 세우고 지키려는 수고가 모두 헛됨을 노래한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내 집과 성을 세우시고 지키신 것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1)

 

솔로몬은 다윗의 아들이다.

그는 아버지 다윗 왕 이전의 선대 왕 사울과 아버지 다윗의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사울은 정적인 다윗을 제거하고 평생 자기 집과 가문과 성읍을 세우려고 몸부림쳤다.

하지만 오히려 하나님께 버림받고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했으며 왕위는 다윗에게로 넘어가서 왕조가 바뀌게 된다.

반대로 다윗은 왕이 될 수 없는 목동에 불과했으나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시고 그의 가문과 왕국을 견고하게 하셨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갈 때마다 가족들을 돌아보시고 세우시며 지키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노래하며 감사의 찬양을 부르며 교회로 올라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세월을 지내고 보니 지금까지 가정을 세우신 분은 진정 하나님이셨음 깊이 깨닫고 감사의 고백을 하곤 한다.

사실 경제적인 문제라든가 자녀의 문제라든가 크고 작은 여러 문제에 봉착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돌아보면 가정이 화목하고 무탈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 민족과 국가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얼마나 파란만장한 역사였는가?

식민통치와 전쟁의 폐허, 경제적 위기 등 하나님께서 위기 때마다 이 민족과 국가를 지켜주셔서 지금은 세계의 주목을 받는 나라가 되게 하셨다.

이 민족과 나라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여러 난국들이 있지만 하나님께 이 나라를 맡겨드리며 주일마다 그 다스리심을 간절히 구한다.

 

또한 시편 기자는 일상의 모든 수고와 그리고 그 열매들로 인한 감사를 드린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2)

 

우리는 모두 아침부터 저녁 늦게 까지 수고하면서 그 수고의 떡을 먹기 위해 살아간다.

그렇게 사는 인생에 반드시 헛되지 않은 열매가 있어야한다.

건강하고 행복해야한다.

평안해야한다.

그렇게 애쓰고 수고하는 인생,

가진 것은 많은데 허무하고 외롭고 고통스러워 잠 못 이룬다면 반대로 얻은 것이 없어 불안과 염려로 밤을 지샌다면 이 어찌 복된 삶이라할 수 있는가.

이제까지 주님의 다스림 안에서 생의 가치와 행복을 맛보며 평안한 잠을 주심을 인해 감사한다.

소유에서 오는 복이 아닌 믿음에서 오는 복이다.

특히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 도다'라는 구절은 '잘 때에도 주시는도다'라는 의미의 해석이 가능하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잘 때 에도 당신의 복을 내리신다는 것이다.

평안의 잠을 주시고 잘 때에도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는 모든 성도들의 삶에 이런 축복의 열매가 가득하길 간절히 기도한다.

 

또한 성전에 오르며 부르는 감사의 찬양은 자녀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3-5)

 

자녀들과 함께 성전에 올라갈 때의 가장 큰 감사는 자녀를 주심에 대한 감사일 것이다.

거실에 걸려 있는 성화에 온 가족이 손을 잡고 교회에 가는 모습은 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사랑하는 두 딸을 주시고 은혜 안에서 잘 자라게 하심을 감사한다.

성도들의 가정 모두가 주 안에서 행복하되 무엇보다 자녀의 복이 가득하길 기도한다.

교회에 올 때마다 성전에 올라가는 시편의 노래가 감사의 찬양으로 가족들 마다 가득하길 기도한다.

 

주님

성전에 오를 때 부르던 이 시편의 노래가 나의 노래, 교회 공동체의 노래가 되게 하옵소서.

특히 모든 성도의 가정이 다 믿음의 가정 되게 하시고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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