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2 사명도 죽음도 하나님 섭리입니다 (신 3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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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94회 작성일 20-06-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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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유명한 사람이 생을 마감할 때 장례를 화려하게 치름으로 그의 생전의 업적을 기립니다.

하지만 화려한 장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의 삶에 대한 평가와 그가 살았던 인생의 영향력이다.

오늘 묵상한 모세의 임종 장면은 그런 면에서 귀한 교훈이 된다.

가장 충격적인 임종의 장면은 민족의 영웅이며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었던 모세가 아무도 알지 못하게 홀로 임종을 맞이하는 장면이다.

백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장엄한 죽음을 맞이하고 정말 화려한 묘지에 묻혀 자자손손 기억되며 기념될 법한데 모세는 아무도 없는 곳에 홀로 가서 

조용히 생을 마감하는데 그 어느 누구도 그의 무덤을 알지 못하게 임종하였다.

무덤을 알지 못한다는 것은 임종을 지킨 자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만이 모세의 죽음을 지켜보신 것이다.

이는 사람들이 자신을 결코 우상화하거나 경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스라엘의 행태로 보아서 그렇게 하고도 남을 것을 알았기 때문이며 그저 민족의 가슴에 기억되고 남아있으면 하는 마음 때문인 것이다.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5-6)

 

얼마나 귀감이 되는 장면인가.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이름과 업적을 사람들에 남기려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이는 세상에서나 교계에서나 마찬가지이다.

영적 지도자인 내 자신부터 모세를 온전히 본받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

 

임종 후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려주는가가 내 인생의 내용을 말해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내 묘비에 새겨줄 말들에 신경을 쓴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가장 정확하게 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도 사람들도 공히 모세를 평가하기를 '하나님을 대면하여 아는 자'라고 했다.

영적 리더에게 이보다 더 복된 평가가 어디에 있을까?

하나님을 아는 것도 대단한데 그것도 거룩하신 하나님을 대면하여 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또한 얼마나 모세가 거룩했는지를 나타낸다.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여호와께서 그를 애굽 땅에 보내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모든 이적과 기사와 모든 큰 권능과 위엄을 행하게 하시매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것을 행한 자이더라'(10-12 )

 

나의 임종 때 하나님께도 사람들에게도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의 신실함을 인정받을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한다.

감히 하나님을 대면하여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신실하게 반응했던 종으로 기억되길 소망한다.

나는 그저 '하나님의 신실한 종' 이면 족하다.

 

모세는 끝까지 강건하게 최선을 다했다.

나이가 들었다고 뒤에서 거드름이나 게으름 피우지 않았고 최선을 다했다.

하나님께서 끝까지 그를 강건하게 하셨다.

모세는 사명을 다했고 이제 자신을 이어 사명을 완수할 훌륭한 지도자 를 세우고 은퇴했다.

여호수아가 후계자이다.

모세의 은퇴는 하나님의 부르심 곧 죽음이었다

사람들은 모세가 세운 여호수아를 리더로 인정하고 그를 따른다.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 이십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7)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 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영이 충만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더라' (9)

 

주님께서 부르시는 날까지 건강하게 헌신하다가 천국에 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특히 하나님 나라를 위한 다음세대 리더들을 키우고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모세와 함께하셨던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함께하시길 기도한다.

 

주님!

모세의 마지막을 통해 앞으로의 삶을 깊이 묵상해봅니다.

또한 하나님과 또 사람들 앞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도 다시 돌아봅니다.

앞으로의 저의 남은 모든 삶이 성실하고 겸손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되 특히 다음 세대들을 잘 키우고 세울 수 있게 하옵소서.

주님 부르시는 날까지 강건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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