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6 기도하며 기다리고 바람이 성도의 믿음입니다 (시 130:1-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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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11회 작성일 20-06-26 09:40본문
성전에 오르는 자들의 공통된 소망은 하나님의 사죄의 은총을 받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모든 제사에는 반드시 속죄가 선행이 된다.
속죄함 없는 헌신의 번제가 없고 참된 화목의 제사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성전에 오르는 자들은 누구나 하나님의 속죄를 기대하며 또한 속죄의 은혜를 경험하고 찬양해야 한다.
오늘의 본문은 속죄의 은혜를 구하는 노래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죄를 지은 영혼의 진실 된 고백이다.
‘여호와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지켜보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 (1-4)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모든 죄악을 아시기에 하나님 앞에서 숨길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성전에 오를 때 마음의 옷깃을 여며야 한다.
그리고 진실하게 하나님께 모든 죄를 고백해야 한다.
고백하지 않은 죄는 주님이 모두 알고 계신다.
주님이 그 죄를 살피시고 추궁하시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수가 없다.
모든 죄악을 진실하게 하나님께 고백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죄를 사하심의 권세가 주님께 있고 또한 진실되게 고백하는 죄를 모두 사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정죄보다 사유하심을 통하여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게 하신다.
이 사죄는 하나님의 인자와 정의가 함께하는 사죄이다.
곧 속량하심이다.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이 있음이라 그가 이스라엘을 그의 모든 죄악에서 속량하시리로다’ (130:7)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대속제물의 죽음을 통하여 우리를 사하시는 속량이다.
인자하심을 베풀되 대속 제물이 그 값을 치른 것이다.
하나님의 인자하신 속량의 완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느니라’(엡1:7)
하나님의 사유하심을 받지 못하는 죄악은 없다.
우리를 모든 죄에서 속량하신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 값을 십자가에서 다 치르셨기 때문이다.
내가 값없이 구원함을 받았음의 은혜를 경험했을 때 은혜로 말미암아 값없이 구원하심에 대해 너무나 감격하고 감사하며 기뻐하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내가 값없이 구원받음에 대한 더 깊은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 도저히 내가 치를 수 없는 값을 치르셨음이다.
내 자신으로는 내 죄 값을 치러 속량을 받을 수 없기에 하나님의 아들께서 상상할 수 없는 값을 지불하신 것이다.
그 때부터는 값없이 구원받았다는 말을 잘 하지 않는다.
비록 나는 지불한 것이 없어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불하셨기 때문이다
그저 나는 은혜로 구원받았을 뿐이다.
다윗은 성전에 오르기 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깊이 살핀다.
마음이 교만하지 않도록 정직하게 하나님께 내려놓고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서 행동한다.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욕심을 부려 평안을 잃지 않도록 애쓴다.
그리고 하나님의 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기대하고 기다린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서는 자의 모습이다.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실로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131:1-2)
성전에 오르는 나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무뎌져 있지는 않은지,
교만함과 오만함을 내려놓지 않은 채로 종교인으로 형식적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오는 것은 아닌지를 깊이 돌아본다.
정말 고요하고 평안함 가운데 하나님께 나아가 머물고 내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을 바라는 깊은 영성으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저의 모든 것을 살피시고 아시는 주님!
주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저의 모든 죄를 사유하시기에 주님 앞에 나아가 제 마음을 온전히 쏟아놓습니다.
성령님, 성부 하나님 앞에서 그 어떤 것도 숨기지 않게 하시고 진정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며 고백하며 하나님을 기다리게 하옵소서.
제 마음의 오만과 교만을 모두 꺾으시며 겸손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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