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0 언약에 근거한 아낌없는 축복 (신 3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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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5회 작성일 20-06-23 12:40본문
모세는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이스라엘을 지파별로 축복한다.
이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를 알게 한다.
출애굽의 과정부터 광야 생활 40년간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동거동락하였다.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와 동행하시며 베풀어주신 역사를 함께 경험했으며
특히 위기와 고난의 상황 때마다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베푸신 놀라운 은혜의 통로 역할을 하였다.
반면에 이스라엘의 불평과 원망의 대상이 되었었고 반역을 겪었으며 죽음의 위기에도 처했다.
이런 세월을 보낸 후 모세가 죽음을 앞두고 이스라엘을 향해 보이는 태도는 사랑의 축복이다.
모세는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 어떤 행위를 할 것인가를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복한다.
열 두 제자가 모두 당신을 떠나고 부인하며 팔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제자들을 사랑하셨던 예수님의 마음이다.
목회를 시작한지 근 30년이 되어 간다. 참으로 많은 일들을 겪었고 많은 사람을 만났다.
기쁜 일, 은혜충만한 일들도 있었지만 가슴 아픈 일, 분노할만한 일, 절망적인 일들도 많이 겪었다.
그러나 감사한 건 것은 그런 일들의 기억이 가슴에 아픔으로 또한 깊은 상처로 남아있지 않은 것이다.
상처를 준 사람들은 일부러 기억해 내려고 애쓰지 않는 한 떠오르지 않는다.
기억을 한다 해도 마음 아픈 상처로 기억되질 않는다. 그저 담담할 뿐이다.
이제 기도하는 것은 언제든지 교회 공동체에 속한 성도들, 동역하는 많은 교회들, 그리고 사역자들을 축복하며 그들을 위하여 항상 기도할 수 있는 것이다.
모세처럼 예수님처럼 그렇게 축복하고 기도하는 영적 리더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모세는 지파를 축복하면서 시내산 에서 말씀을 받을 때를 떠올린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을 주신 것은 그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신 말씀에 근거하여 언약을 맺으셨다.
‘여호와께서 백성을 사랑하시나니 모든 성도가 그의 수중에 있으며 주의 발아래에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는도다
모세가 우리에게 율법을 명령하였으니 곧 야곱의 총회의 기업이로다.’(3-4)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 을 받은 백성이며 말씀을 받은 백성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특별한 복을 누리며 살아가야 할 백성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으로 언약을 맺었기에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며 그 순종함 가운데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것이다.
모세는 이제 말씀으로 언약을 맺은 백성들을 지파별로 축복한다.
요단 동편을 기업으로 받은 르우벤은 번성의 축복, 유다는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며 하나님을 위하여 앞장서서 싸우게 될 지도자 의 복 곧 정치적인 축복,
레위는 성전을 섬기며 말씀과 제사로 봉사는 종교적인 축복, 요셉은 르우벤이 근친상간을 저지름으로 박탈된 장자의 권한을 대신한 장자의 축복으로 경제적 축복을 받는다.
하나님은 언약의 백성들을 넘치게 축복하신다. 구약 12지파의 후손들이 복을 받았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새로운 언약의 백성이 된 12사도의 후예들인
그리스도인들도 동일한 복을 받는다. 교회를 통하여 주시는 놀라운 복이다. 그러므로 그 복을 사모하고 기도하며 주신 복을 누려야 한다.
각 지파가 모두 장단점들이 있으나 이에 합당한 복을 하나님께 받아 누렸듯이 교회와 성도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합당한 복을 주시고 누리게 하신다.
모든 성도들이 모든 교회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깨닫고 기쁨으로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
특별히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복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저의 남은 모든 목회의 과정이 성도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잘 인도하고 마음껏 축복할 수 있는 삶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축복할 수 있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 모든 교회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기업과 축복들을 누리게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 안에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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