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9 종의 간구에 진실과 의로 응답하소서 (시 14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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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37회 작성일 20-07-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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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속에서 신앙인의 진정한 참회는 시작된다.

고난을 통해 나를 깊이 돌아보기 때문이다.

오늘의 시편 역시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지은 시라고 여겨진다.

다윗은 위기 속에서 하나님께 진정으로 참회한다.

그래서 이 시는 다윗의 참회시로 분류된다.

 

진정한 참회는 하나님의 진실과 의의 기준에 자기를 세우는 것이다.

내 나름대로의 주관적인 기준이나 다른 이와의 비교에 의한 기준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기준에 정직하게 자신을 세운다.

그 때에 비로소 내 자신의 죄악이 보인다.

하나님의 기준에 턱없이 모자람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의의 기준으로 나를 판단하여 심판하시지 않기를 구하는 것이다.

지금 다윗은 자신의 환난이 하나님의 진실과 의에 따른 심판이라면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간청한다.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의 눈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1-2)

 

내 스스로를 괜찮게 여기는 자에게는 진정한 참회도 하나님의 긍휼도 임하지 않는다.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의 기준인 말씀에 내 자신을 세울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 때에 나의 모자라고 구부러진 것을 볼 수 있으며 주님의 긍휼을 진심으로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윗은 자신은 참담한 현실을 아뢰며 자신의 길을 주님께 의뢰한다.

참담한 현실은 우리의 삶을 잘못된 길로 이끌 수도 있다.

상황에 밀려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일수록 올바른 선택을 위한 기도가 필요하다.

다윗은 자신의 참담한 현실을 아뢰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한다.

말씀으로 인도하실 것을 간구한다.

참회하는 자는 말씀을 의지한다.

그것이 참회한 자의 삶이다.

더 이상 나를 무너뜨린 내 자신의 생각이나 상황들을 따르지 않으려 결단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참담하니이다' (4)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 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6)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8)

 

다윗의 도피의 길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참회하는 다윗은 매일 아침 자신의 살아있음을 확인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자신의 다닐 길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이것이 신앙이며 신앙의 길을 걸으려는 자의 모습일 것이다.

한 치 앞을 볼 수없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것이다.

하나님께 잘못을 하고 참회했다고 하면서도 내 뜻대로 혹은 세상이 이끄는대로 인생길을 걷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오늘 하루도 다윗과 같이 내가 다닐 길을 알 수 있도록 말씀을 구하며 그 길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길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제게 진정으로 회개할 수 있도록 회개의 영을 부어 주시옵소서.

날마다 주님의 말씀 앞에서 참회하고 그 말씀의 인도함을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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