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21 얄팍한 신실함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렘 3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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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20회 작성일 20-09-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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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태도 가운데 가장 좋지 않은 것은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거짓된 신앙이다.

시드기야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하나님과 약속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동족을 종으로 삼은 모든 백성들이 안식년에 동족을 모두 자유인으로 놓아 주는 것이다.

 

'시드기야 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한 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맺고 자유를 선포한 후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그 계약은 사람마다 각기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롭게 하고 그의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삼지 못하게 한 것이라' (8-9)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종살이 하던 애굽에서 나와 자유인이 되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이 은혜를 잊지 않고 동족을 종으로 삼는 일을 행하지 않도록 명하셨다.

그러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말미암아 종이 되어야 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하나님은 설사 그렇게 종살이를 한다 해도 그들을 종으로 대하지 않도록 또한 안식년에는 그들을 자유인으로 놓아주도록 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신앙공동체의 정체성과 책임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를 어기고 계속 종살이를 시켰고 하나님은 이를 죄로 여기셨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너희 선조를 애굽 땅 종의 집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며 이르기를 

너희 형제 히브리 사람이 네게 팔려 왔거든 너희는 칠 년 되는 해에 그를 놓아 줄 것이니라 그가 육 년 동안 너를 섬겼은즉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지니라 하였으나 

너희 선조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였느니라' (13-14)

 

시드기야를 통해 이스라엘은 약속대로 종들을 놓아주었으나 다시 마음을 바꾸어 잡아들여 종살이를 시켰다.

위기를 넘어가는 일에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거짓 약속을 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에 대해 진노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 땅에 포로로 잡혀가 종살이 할 것을 선언하신다.

 

'너희가 돌이켜 내 이름을 더럽히고 각기 놓아 그들의 마음대로 자유롭게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너희에게 복종시켜 너희의 노비로 삼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 (16-17)

 

어려운 고난을 겪을 때 하나님께 회개하며 도우심을 요청하면서 다시는 잘못을 행치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어려움이 지나가면 다시 동일한 잘못을 범하곤 했다.

하나님을 이용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런 나의 모습에 얼마나 실망하시고 분노하셨을까를 깊이 묵상하며 회개면서 이런 어리석음을 결코 반복하지 않기를 결단한다.

하나님을 이용하는 신앙은 나의 나됨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은데서 비롯된 것이다.

오늘 나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않고 은혜의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이 무언지를 바르게 깨달아 행함으로 

은혜의 언약으로 하나님의 백성 된 삶을 온전히 살아가기를 다짐하며 기도한다.

 

주님

제가 하나님을 이용하려 했던 모든 잘못을 회개합니다.

저의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결코 잊지 않으며 오직 주님 기뻐하시는 것들을 행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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