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29 들음과 따름 사이에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렘 38: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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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44회 작성일 20-10-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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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은 순종하기 위해서 말씀을 듣는 사람이다.

시드기야왕은 예레미야를 은밀하게 불러 하나님의 뜻을 묻는다.

하지만 시드기야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기 위해 예레미야를 불러 대언을 들으려는 것이 아니다.

그의 관심은 오직 자신의 안위에만 있다.

하나님의 계획을 듣고 그 가운데서 자기가 살 길을 찾으려 하는 것이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바벨론에게 항복하는 길만이 백성과 왕이 살 길임을 전한다.

사실 시드기야왕이 예레미야의 안전을 보장해주었다고 해도 왕을 믿을 수 없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왕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정직하게 대언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명 때문이다.

하나님이 재앙 가운데에서 한명이라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살 수 있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며 그들의 생명이 백성의 지도자인 왕의 처신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왕이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대언하고 있는 것이다.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만군의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바벨론의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면 

네 생명이 살겠고 이 성이 불사름 당하지 아니하겠고 너와 네 가족이 살려니와 네가 만일 나가서 바벨론의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지 아니하면 

이 성이 갈대아인의 손에 넘어가리니 그들이 이 성을 불사를 것이며 너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17-18)

 

시드기야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생각과 상황을 더 두려워하였다.

그에게 들려준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분명 하나님은 시드기야에게 안위를 보장받는 길을 이야기하시지만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다.

시드기야는 항복한 후에 항복한 백성들이 자기를 조롱하고 해할 것을 더 두려워한다.

 

시드기야왕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나는 갈대아인에게 항복한 유다인을 두려워하노라 

염려하건데 갈대아인이 나를 그들의 손에 넘기면 그들이 나를 조롱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19)

 

듣고 순종하려면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하나님을 그 어떤 것보다 두려워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하나님의 뜻 앞에 자기의 생각을 내려놓는다.

자기의 안위마저도 하나님께 맡겨드린다.

그것이 참된 순종이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자신의 안위를 맡겼다.

그러나 시드기야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기에 두려워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기에 자기의 안위를 하나님께 맡길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시드기야는 듣기만하고 따르지 않는 것이다.

시드기야는 엄밀하게 신앙이 없는 자이다.

신정국가의 리더인 왕이 하나님께 대한 신뢰가 없으면 그의 불신앙으로 인해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게 된다.

시드기야는 이 이야기가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도록 예레미야를 협박한다.

하나님의 뜻을 자신이 먼저 깨닫고 백성에게 알려 모두가 순종하도록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불신하며 세류에 편승하여 자기 안위를 사람들 손에 의지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거절하고 있는 것이다.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너는 이 말을 어느 사람에게도 알리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24)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기 위해서는 진정한 믿음이 필요하다.

영적 리더인로서 내 자심이 누구보다 먼저 순종하기 위하여 말씀을 듣고자하는 겸손과 진실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더욱 요구된다.

힘들고 어려운 시대 속에서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말씀에 귀를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들은 말씀에 절대 신뢰로 순종할 것이다.

요즈음 특별히 한국 교회를 위하여 많이 기도한다.

자신의 안위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는 교회와 성도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특별히 영적 지도자들이 시드기야와 같이 자기의 생각을 앞세우지 않고 예레미야와 같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지도자들이 되도록 기도한다.

백성들의 영적인 삶의 미래를 이끌어야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인도하시고 그 성령의 인도하심에 내 자신부터 겸손하게 복종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말씀을 듣고 순종하기 위하여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신뢰가 있도록 나를 붙들어 주옵소서.

내 자신의 안위만을 위하여 살아가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맡겨주신 성도를 위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진정으로 겸손하게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하시고 그 말씀 앞에 제 생각을 내려놓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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