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5 고난 가운데 주신 미래 회복의 증표 (렘 32:1-15)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65회 작성일 20-09-15 09:42

본문

하나님 말씀을 맡은 자는 어떤 고난을 겪는다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정직하고 바르게 전해야 한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바벨론에 포위당한 가운데에서 멸망을 예언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도록 요구한다.

이런 예언과 요구는 긴박한 상황에 놓인 백성들에게 분노와 절망을 가져다 주었을 것이다.

적에게 순순히 항복하라는 메시지는 용납할 수 없는 매국적 메시지이며 하나님의 무능을 나타내는 메시지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웠기에 예레미야를 잡아들였을 것이다.

 

'그 때에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의 왕의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갇혔으니 이는 그가 예언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차지할 것이며 유다 왕 시드기야는 갈대아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진바 되리니 

입이 입을 대하여 말하고 눈이 서로 볼 것이며 그가 시드기야를 바벨론으로 끌어가리니 시드기야는 내가 돌볼 때까지 거기에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갈대아인과 싸울지라도 승리하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더니 유다 왕 시드기야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같이 예언하였느냐 하고 그를 가두었음이었더라'(2-5)

 

이런 고난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고 고난을 받는다.

말씀 사역자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다.

오늘날 말씀을 맡은 자로서의 내 자신을 돌아본다.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깨닫고 정직하게 전하고 있는가?

사명의 무게를 더욱 깊이 인지하고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의 뜻은 회개없는 용서와 번영이 아니라 진정한 회개와 회복이다.

하나님은 반복해서 심판과 회복을 전하게 하신다.

회개하지 않는 교만한 이스라엘은 반드시 심판을 받아야한다.

바벨론에 멸망하여 포로로 잡혀가야 한다.

그러나 이는 영원한 멸망이 아니다.

하나님은 다시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 뜻을 예레미야에게 전하되 한 사건을 말씀하시고 일으키심으로 전하신다.

예레미야가 그의 친척 하나멜의 땅 곧 기업을 무르는 일이다.

당시 극심한 궁핍으로 하나멜은 땅을 팔아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런 경우 가장 가까운 친척 가운데 살 수 있는 형편과 의지가 있는 자가 사야했고 나중에는 그 땅을 돌려주어야했다.

예레미야가 그 자격이 있었는데 하나님은 그 땅을 사도록 명하셨다.

곧 망할 나라의 땅을 사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하지만 예레미야는 말씀에 순종하여 그 땅을 사고 계약을 하게 된다.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그 기업을 무르는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잃어버린 땅과 권리를 되찾아 주실 것을 약속하시는 것이다.

그만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아끼시고 사랑하셔서 회복시키시길 원하신다.

하지만 이는 반드시 대가를 치는 후의 회복이지 대가없는 용서가 아니다.

예레미야는 망하게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돌보심이 아니라 심판 후에 회복시키시는 뜻을 전해야 했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증서 곧 봉인하고 봉인하지 않은 매매 증서를 가지고 토기에 담아 오랫동안 보존하게 하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하셨다 하니라'(14-15)

 

때로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되 내가 원하는 방향과 생각대로 하나님이 일하시고 이루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렇게 하셨으면 좋겠다.

그런데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

내 생각을 하나님의 뜻으로 포장해보려고 해도 성령께서 허락하지 않으시고 절대로 마음이 편하지 않다.

할 수 없이 내 생각과 다른 말씀을 전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

하나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분명히 다를 때가 있다.

그 때에 하나님의 뜻을 순전하게 전하는 사역자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성령께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전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기도하며 

또한 내가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전함에 꼭 필요하다면 기꺼이 지불하는 희생을 할 수 있기를 결단한다.

 

주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시려고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어떤 희생을 요구하셨는지 말씀을 통해 묵상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요구에 신실하게 순종함으로 고난과 희생의 대가를 치르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헌신을 배웁니다.

말씀 사역자, 교회의 사역자로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바르게 전하고 그 뜻을 이루어드리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도우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