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19 주권자의 뜻에 따른 열방의 심판 (렘 49:23-39)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40회 작성일 20-10-20 09:23

본문

오늘 본문에는 이스라엘 주변 국가들의 멸망에 대한 예언이 계속된다.

먼저는 다메섹에 대한 예언이다.

다메섹은 아람왕국의 수도이다.

당시 다메섹은 군사적으로 상업적으로 요충지였다.

이스라엘과는 통일 왕국 시대부터 경쟁상대가 되었고 한 때 유다를 침략하려고 북이스라엘과 동맹을 맺기도 하였다.

이런 다메섹과 함께 또 다른 아람의 주요 성읍들인 하맛과 아르밧도 멸망당할 것이다.

하나님은 다메섹을 향해 '찬송의 성읍, 나의 즐거운 성읍'이라고 풍자적으로 말씀하신다.

공동번역은 '이름난 수도, 흥청대던 도시'라고 번역했다.

넓은 국토와 경제적 풍요로 인해 쾌락에 빠져버린 도시의 모습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이런 아람 왕국이 바벨론에 의해 패망할 것을 예언하시며 그 예언하심대로 주전605년 바벨론의 속국이 된다.

 

'다메섹에 대한 말씀이라 하맛과 아르밧이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흉한 소문을 듣고 낙담함이니라 바닷가에서 비틀거리며 평안이 없도다 

다메섹이 피곤하여 몸을 돌이켜 달아나려 하니 떨림이 그를 움켜잡고 해산하는 여인 같이 고통과 슬픔이 그를 사로 잡았도다

어찌하여 찬송의 성읍, 나의 즐거운 성읍이 버린 것이 되었느냐'(23-25)

 

다음은 바벨론에게 망한 게달과 하솔에 대한 예언이다.

게달은 아라비아 사막에 위치했던 이스마엘 계통의 유목민으로 목축과 교역으로 부를 축적한 작지만 영향력이 있는 부족이었다.

하솔은 유다 남부의 아랍족속 들의 명칭으로 반유목 생활을 했다.

이들도 바벨론 느부갓네살에 의해 공격을 받아 철저히 노략 당한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공격을 받은 게달과 하솔 나라들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일어나 게달로 올라가서 동방 자손들을 황폐하게 하라'(2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솔 주민아 도망하라 멀리 가서 깊은 곳에 살라 이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너를 칠 모략과 너를 칠 계책을 세웠음이라'(30)

 

또한 엘람의 패망에 대해서도 예언하신다.

엘람은 바벨론 동쪽에 있던 고대 왕국으로 주전 8세기경 전성기를 누렸지만 앗수르에 의해 점령당한 후 약화되었다가 후에 매데 바사에 의해 합병된다.

능숙한 궁수들이 많았으나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무용지물이 되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엘람의 힘의 으뜸가는 활을 꺾을 것이요 

하늘의 사방에서부터 사방 바람을 엘람에 오게 하여 그들을 사방으로 흩으리니 엘람에서 쫓겨난 자가 가지 않는 나라가 없으리라'(35-36)

 

이런 열국들의 심판이 주는 의미들에 대해 묵상해본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고 당신의 계획을 성취해 가시는 주가 되신다는 것이다.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나름대로 번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 있다.

다윗은 하나님의 주권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민족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4:25)

 

지금 우리나라와 이 한 민족의 주권자도 하나님이심을 통치자들과 백성들이 깨달아야한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 뜻을 거스리며 허사를 경영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이 민족이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또한 본문 묵상이 주는 교훈은 열국의 심판은 헛된 신을 숭배하는 제국들에 대한 하나님의 종국적 심판을 예시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 구원을 위한 도구로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사용하시기 원하셨지만 

주변 열국들은 그들이 가진 세속적 힘과 영향력으로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타락하게 하였다.

하나님께서 그런 이스라엘을 심판하셨거늘 하나님과 그 백성들을 대적했던 민족들을 그냥 놓아두실리 없다.

더 강한 나라로 약한 나라를 심판하시는 것이다.

영원할 것 같은 최강의 제국들도 결국은 더 강한 제국의 등장으로 망하게 된다.

하나님은 종국적으로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으로 세상 제국들을 모두 심판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심으로 구속의 역사를 완성하실 것이다.

 

결론적으로 묵상의 깨달음은 이런 하나님의 다스림을 깨닫고 하나님은 경외하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만이 살 길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심판당할 나라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의지하던 것들을 이야기하신다.

경제력, 군사력과 같은 것들이다.

이 모든 것은 심판 앞에서 무용지물일 뿐이다.

하나님의 뜻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하나님은 유일한 구원의 길을 제시하셨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며 구원의 주가 되셨기에 하나님은 종국적 심판의 때에 그 권세를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셨다.

예수님은 심판의 주로 오실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고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고 하셨다.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딤후 4:1)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구원의 통로로 쓰시기 위해 이렇게 많은 성도와 교회를 허락하신 줄로 확신한다.

먼저는 우리나라와 민족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며 열방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내 자신과 우리 교회 공동체가 그 사명에 헌신할 수 있기를 또한 기도한다.

 

열국의 주인이신 주님!

세상 민족들이 교만으로 허사를 경영하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의 주권자이신 주님을 경외하며 복음을 믿고 종국적 심판으로 부터 구원받게 하옵소서.

우리나라와 민족이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