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6 불순종의 걸음에 따를 진노의 심판 (렘 4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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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80회 작성일 20-10-06 09:58본문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아예 거부하는 자들보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자들의 죄가 더욱 악하다.
전자의 경우는 회개의 가능성이 있으나 후자의 경우는 자신이 옳다고 믿으며 자기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뜻을 판단하려들기에 회개의 가능성이 없고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기 때문이다.
교회를 어렵게 하는 자들, 교회 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자들이 모두 그런 자들의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다.
애굽으로 피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다는 예레미야의 대언이 끝나자 요하난과 사람들은 예레미야의 대언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며
바벨론에게 자신들을 내어주려는 계획이라고 주장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거부한다.
이는 그들이 진정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듣고자 계시를 요청한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정당성 확보와 복을 얻기 위함이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성경은 이들을 오만한 이들이라고 말씀한다.
‘예레미야가 모든 백성에게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 곧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를 보내사 그들에게 이르신 이 모든 말씀을 말하기를 마치니
호사야의 아들 아사랴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오만한 자가 예레미야에게 말하기를 네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는 애굽에서 살려고 그리로 가지 말라고 너를 보내어 말하게 하지 아니하셨느니라
이는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너를 부추겨서 우리를 대적하여 갈대아 사람의 손에 넘겨 죽이며 바벨론으로 붙잡아 가게 하려 함이라’(1-3)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하고 하나님께 복을 빌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의 생각대로 행하는 자들은 오만한 자들이다.
오만함은 죄악이며 하나님은 오만한 자들이 결코 하나님 앞에 서지 못하게 하신다.
다윗은 왕되신 하나님께 오만하지 않기 위하여 날마다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시5:4-5)
하나님 앞에서 오만한 성도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입으로 '주여, 주여'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 같으면서 실제로는 나의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으로 합리화하고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를 위해 기도한다.
주의 일을 하는 전임 사역자는 늘 오만할 수 있는 위치와 상황에 있기 에 더욱 주의할 것이다.
사역자로 일해 온 지난 30여년의 지난 시간들 속에서 오만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슬렀던 시간들과 일들을 진정으로 참회한다.
이제 전임 사역자로서의 정년을 10년 정도 남겨놓았다.
사역자로서 그리고 은퇴 이후에도 주님이 부르시는 날까지 진정 겸손함으로 주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로 결단한다.
예레미야와 같은 삶으로의 결단이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대언이 전적으로 부인당한 후 사로잡혀 강제로 애굽으로 가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함께 애굽으로 간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한다.
‘그리고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종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을 불러오리니
그가 그의 왕좌를 내가 감추게 한 이 돌들 위에 놓고 또 그 화려한 큰 장막을 그 위에 치리라 그가 와서 죽일 자는 죽이고
사로잡을 자는 사로잡고 칼로 칠 자는 칼로 칠 것이라’ (10-11)
전승에 의하면 애굽에서 그의 설교를 듣기 싫어하는 어떤 자가 예레미야를 돌로 쳐 죽였다고 한다.
스데반의 죽음과도 같다.
그는 끝까지 그렇게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신실하고 정직했다.
일평생 사명으로 인한 고난을 받았지만 그에게 하나님은 항상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곧 창조주이시며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이셨다.
예레미야의 이런 삶의 자취를 따르기를 결단하면서 사무엘상의 한나의 기도를 깊이 묵상한다.
‘여호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삼상2:2-3)
주님!
진정 예레미야와 같은 마음과 자세로 사역자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나의 뜻을 앞세우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했던 지난 날의 오만함의 죄를 용서하시고 겸손하게 하시는 성령을 통하여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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