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5 자기 고집을 세우면 순종 할 수 없습니다 (렘 4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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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26회 작성일 20-10-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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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이 사는 길은 세상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며 하나님이 뜻을 따르는 것이다.

요하난을 따르는 자들은 유민들은 애굽으로의 피신을 계획하고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뜻과 축복을 구한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애굽으로의 피신이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님과 오히려 애굽으로 피신할 경우 하나님의 진노로 인한 재앙이 임할 것을 선언한다.

요하난이 애굽행을 결정한 이유는 그곳이 평안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 평안이 보장될 것 같은 애굽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의지하고 이스라엘 땅에 남는 것이다.

바벨론으로 인한 이스라엘의 패망이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강한 나라들을 의지하며 우상을 숭배하고 이방인들의 삶을 따랐기 때문에 하나님이 심판하신 것이다.

그런 하나님의 심판을 경험하고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려 하지 않고 애굽을 의지하려 하는 것에 하나님께서 동의하실 리가 없다.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복종하지 아니하고 말하기를 우리는 이 땅에 살지 아니하리라 하며 또 너희가 말하기를 아니라 

우리는 전쟁도 보이지 아니하고 나팔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며 양식의 궁핍도 당하지 아니하는 애굽 땅으로 들어가 살리라 하면 잘못되리라‘ (13-14)

 

신앙이 있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뜻보다 눈에 보이는 것들을 따르려 하는 것은 불신앙이다.

예레미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하나님의 복을 구하지만 이미 요하난과 백성들은 애굽에 가기를 결정하고 그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확정을 지으며 복을 구하는 것이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흔히 저지르기 쉬운 잘못이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복을 구하며 하나님의 뜻에 관심을 가지는 척하지만 실제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다.

오히려 눈에 보기에 좋은 여러 상황을 따라 판단하여 결정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 있다.

자기가 결정한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 복을 구하려는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백성에게 복을 내리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분명하게 당신의 뜻을 전하도록 하신다.

하나님의 사람 예레미야는 이런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전한다.

아무도 예레미야를 따르고 순종하고자 하는 사람이 없다.

오히려 예레미야를 이용해서 복을 받고자 한다.

예레미야는 아무런 권세도 없었으며 요하난과 남은 자들에 의해 그의 목숨이 달려있었다.

그럼에도 에레미야는 그들을 만족시키는 예언을 하지 않는다.

이것이 말씀의 종이다.

이런 그의 태도로 인하여 그는 이스라엘 멸망 전에도 고난을 당했고 멸망 후에도 고난을 당한다.

그래도 그는 세상이나 사람들과 타협하지 않는다.

바르고 정직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다.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전함으로 인해 권세자들로부터도 여러 고난을 당하지만 그를 더욱 아프게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민족의 패망, 고통,아픔이기에 이를 전하는 그 자체가 고통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는 대언할 때마다 눈물 흘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를 눈물의 선지자라고 한다.

말씀을 타협하고 처신에 있어 동조하고 타협했다면 고난이 덜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께 책망을 받을 일이며 말씀의 종으로서 잘못된 태도임을 알기에 단호히 거절하는 것이다.

 

유다의 남은 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를 두고 하신 말씀에 너희는 애굽으로 가지 말라 하셨고 나도 오늘 너희에게 경고한 것을 너희는 분명히 알라 

너희가 나를 너희 하나님께 보내며 이르기를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우리에게 전하라 

우리가 그대로 행하리라 하여 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 (19-20)

 

나는 과연 이 시대에 예레미야처럼 살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지를 깊이 돌아본다.

은혜를 빙자하여 죄와 타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축복을 빙자하여 악을 용납하며 동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돌아본다.

어떤 경우라도 죄악과 타협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지 않기를 위하여 기도한다.

말씀의 종으로서 분명한 사명감을 가지고 어떤 상황에서라도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전하고 이끌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세상을 의지하면서 하나님의 복을 구하는 이중적인 신앙의 삶을 살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철저히 의뢰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증거하는 시대적 사명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십자가를 지게 하옵소서.

상황이나 사람과 타협하지 않게 하시고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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