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6 탄원과 호소를 들으시고 보복을 약속하시는 주님 (렘 51: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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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69회 작성일 20-10-2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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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당신의 손 안에서 세상을 다루신다.

세상은 자신들의 지혜와 힘으로 모략을 세우고 정벌하고 지배한다고 여기지만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바벨론의 운명 역시도 당신의 손 안에 있음을 선포하신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온 세계를 멸하는 멸망의 산아 보라 나는 네 원수라 나의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바위에서 굴리고 너로 불 탄 산이 되게 할 것이니 

사람이 네게서 집 모퉁잇돌이나 기촛돌을 취하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영원히 황무지가 될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25-26)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폐하시고 세우심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무너뜨리시기 위하여 메대와 바사를 세우시고 사용하실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하나님의 손을 깨닫지 못한다.

하나님의 손으로 세움 받고 쓰임 받는 사람, 민족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복된 일인가

이스라엘은 그렇게 하나님께서 당신의 손으로 택하시고 이끄시고 보호하시고 공급받았던 민족이지만 

하나님의 손길을 거부하고 이방신의 손길을 기다렸고 그들의 손아래 복종했다.

하나님은 당신의 손에 회초리를 드셔서 당신이 택한 백성을 때리시기도 하시고 어루만지기도 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사랑을 거절했다.

하나님은 바벨론이라는 회초리로 이스라엘을 모질게 매질하셨다.

그런데 그 회초리가 자기 자신이 주인 손에 들린 회초리임을 망각하고 매질하는 주인이라 여기고 기고만장하여 모든 나라를 때렸고 

자신을 붙잡고 있는 하나님의 손을 거역했다.

하나님은 이제 바베론을 당신의 손으로 철저히 다루신다.

하나님의 손에는 메대, 바사라는 바벨론을 향한 회초리가 들려있다.

 

'뭇 백성 곧 메대 사람의 왕들과 그 도백들과 그 모든 태수와 그 관할하는 모든 땅을 준비시켜 그를 치게하라 

땅이 진동하며 소용돌이 치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쳐서 그 땅으로 황폐하여 주민이 없게 할 계획이 섰음이라'(28-29)

 

이스라엘은 징계하시지만 다시 어루만지시고 품으시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다.

하나님은 그 백성들의 탄원에 대해 반드시 신원해주신다.

보복하시고 갚아주시는 것이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를 빈 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 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내었으니 

내가 받은 폭행과 내 육체에 대한 학대가 바벨론에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시온 주민이 말할 것이요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주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예루살렘이 말하리라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네 송사를 듣고 너를 위하여 보복하여 그의 바다를 말리며 그의 샘을 말리리니'(34-36)

 

하나님은 당신의 손으로 당신의 백성을 안으시고 보호하시기 원하시지 그 손으로 때리시기를 원하시지 않으신다.

비록 회초리를 드셨어도 당신의 뜻과 계획과 한계를 벗어나는 회초리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을 대신해 반드시 보복하신다.

어릴 때 동생과 가끔 다툴 때가 있었다.

말을 안 듣고 대드는 동생을 야단치기도하고 때로는 알밤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차마 때리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렇게 형에게 하듯 대들다가 동네 형들에게 맞고 울면 나는 그걸 참지 못했다.

반드시 가서 동생을 때린 일에 대해 보복하고 사과를 받아내곤 했다.

동생은 울음소리가 컸고 그 울음은 동네 아이들에게는 공포가 되었다.

반드시 되갚아주는 형 때문이었다.

본문을 묵상하는데 그 때가 떠오른다.

차마 그 억울함을 두고 보지 못하는 하나님 마음이 정말로 공감되어진다.

당시에 내 동생은 그런 형의 마음을 알았으려나. 지금 성도인 나는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진정으로 알고 있는걸까 깊이 묵상해본다.

그 마음을 더 깊이 알아가길 소망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공급하시는 손길을 날마다 경험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또한 이 세상 모든 민족들이 하나님의 다스리시는 손을 깨닫기를 원하며 그 손 아래 복종하게 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 아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두 손에 못 박히시고 그 손으로 다시금 자기를 떠나 도망한 제자들을 안아주셨다.

나는 그런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주의 손이 되기를 원한다.

모든 민족들이 하나님의 심판의 손아래 놓이기 전 먼저 사랑의 손을 붙들 수 있도록 그들을 주님께로 이끌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온 세상을 덮으시며 이끄시며 다스리시는 주님은 손을 느낍니다.

그 손아래 거하게 하시고 그 인도하심을 따르게 하옵소서.

온 세상을 주님께로 이끄는 주님의 손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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