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0 심판을 통과하고 이룰 주님과의 영원한 연합 (렘 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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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66회 작성일 20-10-20 09:30본문
이 세상에 하나님을 대적하면서 영존하는 제국은 없다.
하나님은 그 어떤 강국이라도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거스른다면 반드시 심판하신다.
세속의 제국들은 강성해지면 교만해지고 교만해지면 하나님을 대적한다.
사탄에 지배당하기 때문이다.
거짓 신과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쾌락과 폭력과 살인을 자행한다.
하나님은 이런 제국의 교만과 죄악을 다스리심으로써 그들이 역사의 주가 될 수 없음을 깨닫게 하신다.
오늘 본문은 당시의 최강국이었던 바벨론의 패망에 대한 예언이다.
바벨론은 막강한 힘으로 고대근동을 장악하고 수많은 나라와 민족들을 복속시켰다.
그 힘과 권세는 영원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바벨론을 무너뜨리신다.
바사 곧 페르시아를 일으키셔서 바벨론을 무너뜨리시는 것이다.
역사를 보면 주전 625년에 시작된 신 바벨론은 주전 539년 바사에 멸망당한다.
막강했던 제국은 100년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또한 하나님은 제국에 대한 심판을 통해 거짓 신의 무능함과 하나님의 유일하신 전능성을 드러내신다.
바벨론 최고의 신인 벨 (므로낙/말둑)이 무너져 수치를 당했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제국에 대한 심판을 통하여 만방의 모든 신은 헛 것임을 만천하에 선포하시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바벨론과 갈대아 사람의 땅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라 너희는 나라들 가운데에 전파하라 공포하라 깃발을 세우라
숨김이 없이 공포하여 이르라 바벨론이 함락되고 벨이 수치를 당하며 므로닥이 부스러지며 그 신상들은 수치를 당하며 우상들은 부스러진다 하라'(1-2)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지극히 찬양할 것이요 모든 신들보다 경외할 것임이여 만국의 모든 신들은 우상들이지만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시96:4-5)
제국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약속의 백성들에게 있다.
그래서 제국의 흥망성쇠를 통해 언약의 백성들의 미래를 주목하신다.
바벨론의 멸망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토로 돌아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언약의 백성으로서 자의식을 다시금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고토로 돌아와 회복될 이스라엘 국가가 아니라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언약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실 것이다.
고토로 돌아옴이 나라의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스라엘은 고토로 돌아왔지만 바사, 헬라, 로마의 속국으로 이어지다가 패망하기 때문이다.
회복될 언약은 렘31:31의 새 언약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언약이고 새 언약의 백성은 그리스도를 믿는 백성들일 것이다.
물론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먼 훗날에 세워졌지만 영원한 언약의 백성, 새 언약의 백성은 아니다.
'그들이 그 얼굴을 시온으로 향하여 그 길을 물으며 말하기를 너희는 오라 잊을 수 없는 영원한 언약으로 여호와와 연합하라 하리라'(5)
하나님께서는 새 언약의 백성 된 성도에게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깨닫고 철저히 그 주권을 인정하도록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주이시며 왕이시니 경외하고 순종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예배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라고 말씀하신다.
이 세상에 영원한 제국은 없다.
그러므로 이 세상을 두려워하거나 그 유혹을 따르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열국이 각축하는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주된 관심은 언약의 백성들이기 때문이다.
성도된 나 자신이 언약의 백성이며 교회 공동체는 언약의 공동체이다.
하나님은 세상 속에서 나와 공동체를 구원하셨고 다시금 세상을 구원하도록 요구하신다.
언약 공동체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결국에는 멸망당할 세상 바벨론에 굴하지 않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짐한다.
주님!
하나님과 맞서는 어떤 제국도 영존할 수 없음을 선포합니다.
세상의 주는 모든 민족에게 이름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세상에서 구속된 언약의 백성으로 분명한 자의식과 권세로 세상을 다스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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