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3 악의 세력을 허용하시고 고난의 한계를 정하시다 (단 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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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50회 작성일 20-12-03 09:16본문
오늘 본문은 다니엘이 벨사살 시대에 본 또 다른 환상이다.
이 환상은 메대 바사의 운명과 헬라 제국의 발흥으로 인한 유대의 정복, 성전 모독, 신앙 박해 등을 담고 있다.
환상에는 숫양과 숫염소가 등장한다.
숫양의 머리에는 두 뿔이 있는데 나중에 난 뿔이 처음 것보다 길었다.
숫양이 이 곳 저 곳을 들이받고 날뛰는데 아무 짐승도 대항하지 못했다.
이후 등장하는 숫염소가 숫양을 받아 두 뿔을 꺾어버렸는데 그 머리에는 네 개의 뿔이 있었다.
그런데 그 뿔 가운데 하나에서 또 다른 뿔이 돋아나 강해져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제사를 없애며 성전을 파괴하였다.
‘내가 눈을 들어 본즉 강가에 두 뿔 가진 숫양이 섰는데 그 두 뿔이 다 길었으며 그 중 한 뿔은 다른 뿔보다 길었고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더라
내가 본즉 그 숫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받으나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그 손에서 구할 자가 없으므로 그것이 원하는 대로 행하고 강하여졌더라’ (3-4)
‘숫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쪽과 동쪽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져서
그 군대와 별들 중의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들을 짓밟고 또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그의 악으로 말미암아 백성이 매일 드리는 제사가 넘긴 바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8-12)
제국은 제국을 대적하고 왕은 왕을 대적한다.
또한 강한 제국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며 신성을 모독하는 짓을 서슴없이 저지른다.
성도는 세상의 제국으로부터 당하는 핍박과 환난을 이상하게 여기지 말고 믿음으로 극복해야 한다.
숫양은 메대와 바사를 의미하고 두 뿔은 메대 바사의 왕들을 의미한다.
각기 다른 민족들로 구성된 나라인 이 두 나라가 연합할 초창기에는 메대가
강하였으나 후에 바사 왕 고레스에 의해 권세가 바사에게로 기울어진다.
이것이 나중에 나온 큰 뿔이다.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달리는 숫염소는 무서운 속도로 나라들을 정복하고 대제국을 건설한 헬라를 상징하며 큰 뿔은 알렉산더 대왕을 상징한다.
이 후의 네 뿔은 알렉산더 대왕의 사후에 네 나라로 갈라진 헬라를 통치할 네 명의 군대 장군들이다.
(셀류커스, 톨레미, 카산더, 리시마쿠스)
그 가운데 이스라엘을 정벌하고 성전을 모독하고 제사를 금지시킨 왕은 셀류커스의 안토니오쿠스 에피파네스이다.
그는 여러 민족과 이스라라엘을 정복하고 헬라화 정책을 펴는 과정 속에서 신앙을 박해하였고 성전을 헐고 제사를 금지시켰고
성전에서 부정한 짐승들로 이방신에게 제사를 드렸으며 제사장들을 살해하였다.
그 기간은 2300일이며 이 때를 지나야 성소가 정결함을 회복할 것이다.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 (14)
이 기간은 에피파네스에 의해 경건한 제사장이 폐하여 지고(주전171년) 이후 마카비 혁명에 의해 성전을 재봉헌한 (주전164년) 기간으로 이해하는 것이 다수의 견해이다.
너무나도 구체적인 계시들과 이 계시들의 성취는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역사를 다스리시고 주관하심을 깨닫게 한다.
내 자신을 비롯하여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제국의 흥망성쇠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됨을 확신하고
왕되신 주님께서 이 세상을 다스리시며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기도할 것이다.
성도가 깨어있어 바른 신앙을 지키지 않으면 언제든지 세상에 의하여 짓밟힐 수 있다.
하나님은 이런 수난을 통하여 신앙의 중요성을 가르치시고 연단하신다.
사람들은 성전을 침탈당하고 더럽혀진 후에야 그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했다.
최근 우리는 지금까지 일상에서 누렸던 신앙의 삶과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를 다시금 깨닫고 있다.
참으로 예배할 수 있을 때 예배하고 헌신할 수 있을 때 진정으로 헌신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다니엘에게 제국들의 미래에 대하여 이토록 상세한 계시를 주심은 하나님 나라와 그 뜻을 위한 기도를 하라 명하심으로 깨닫습니다.
예수께서 가르치신대로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며 그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위하여 날마다 기도하기를 다시금 다짐합니다.
특별히 제가 일상에서 누리는 신앙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고 더욱 순수하게 믿음을 지켜갈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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