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 지극히 높으신 이의 승리는 곧 성도의 승리입니다 (단 7: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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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96회 작성일 20-12-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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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에 나타나는 짐승들은 세속 제국들이고 뿔들은 왕을 상징한다.

왕의 꿈과 환상을 해석했던 다니엘이었지만 본인 꿈과 환상에 대해서는 확실한 해석을 할 수 없었다.

다니엘은 환상 가운데 하나님을 모신 자(천사들/새번역)들 가운데 한 분 (가브리엘 /8:16) 에게 해석을 부탁한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계시를 사사로이 함부로 풀지 말라고 경계했다.

말씀만이 아니라 꿈이나 환상도 포함한다.

목회자들이나 성도들 가운데는 말씀과 계시들을 함부로 사사롭게 푸는 자들이 있다.

이단이나 사이비, 심지어 교회지도자들 가운데도 제멋대로 계시를 풀어 해석하여 혹세무민 하고 그런 잘못된 해석에 붙들려 바르지 못한 신앙생활을 하는 자들이 의외로 많다.

다니엘과 같이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계시를 받는 자도 결코 사사롭게 꿈과 환상을 해석하지 않는 태도를 본받아야 한다.

결코 자신에게 해석해주지 않으신 계시를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않는 모습에서 교훈을 얻어야한다.

계시를 바르게 해석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상고하고 기도를 더 깊이 해야 할 것이다.

나 역시도 함부로 계시를 해석하지 않기 위해 더욱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계시를 대하는 다니엘의 태도 가운데 또 한 가지 은혜를 받는 것은 계시를 깨닫고자 하는 갈망이다.

그는 깨달을 수 없는 계시로 번민했다.

그는 번민에 그치지 않고 천사에게 질문을 하고 답을 얻는다.

 

'나 다니엘은 마음 속이 괴롭고, 머리의 환상들이 나를 번민하게 해서 거기에 서 있는 천사들 가운데 하나에게 가까이 가서 이 모든 일을 두고 참 뜻을 물었다 

그가 나에게 설명하면서 그 일을 풀이하여 알려 주었다' (15-16/새번역)

 

다니엘은 시대를 이끄는 영적이며 정치적인 지도자로서 역사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해 알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었다.

이는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다스림 가운데 행함의 중요성을 그만큼 깊이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을 왕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나라라고 했다.

성도는 세상을 다스림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왕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의 뜻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쳤던 다니엘처럼 내 자신을 비롯한 모든 성도들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 갈망하고 

그 뜻을 이루는 일에 헌신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환상에 등장하는 네 짐승은 왕국 곧 제국들이다.

다니엘을 번민하게 한 것은 네번째 제국의 환상이다.

엄청난 힘으로 다른 제국들을 정복할 네번째 제국에는 열 뿔이 있었고 이후 새로 돋아나는 뿔에 의해 세 뿔이 뽑혀졌다.

그 새로 돋은 뿔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에 맞서 전쟁을 일으켜 굴복시키고 정해진 시간 동안(한 때 두 때 반 때) 괴롭히고 하나님의 때와 법을 바꾸려한다.

열 뿔은 네 번째 제국의 열왕을 상징하고 새로운 뿔은 열 뿔 가운데 세 뿔을 제압할 정도의 막강한 힘을 가진 통치자를 의미한다.

네 번째 제국은 로마제국을 말하는데 열 뿔은 로마제국의 강한 열명의 왕이라고도 하며 서로마 제국의 약화와 함께 세워진 열 민족 국가들이라 말하기도 한다.

다니엘의 관심은 새로운 뿔이다.

 

'그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넷째 짐승은 땅 위에 일어날 넷째 나라로서 다른 모든 나라와 다르고 온 땅을 삼키며 짓밟고 으스러뜨릴 것이다 

그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다 그 뒤에 또 다른 왕이 일어날 것인데 그 왕은 먼저 있던 왕들과 다르고 또 전에 있던 세 왕을 굴복시킬 것이다 

그가 가장 높으신 분께 대항하여 말하며 가장 높으신 분의 성도들을 괴롭히며 정해진 때와 법을 바꾸려고 할 것이다

성도들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까지 그의 권세 아래에 놓일 것이다(23-25/새번역)

 

새 뿔에 대해서는 막강한 로마의 군주 가운데 교회를 핍박하고 대적했던 왕이라 하기도 하며 마지막 때 세속 제국을 장악하고 교회와 성도를 핍박하게 될 적 그리스도라고 말하기도 한다.

혹자는 교황이라 하는 사람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세력이 누구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 세력을 어떻게 다루시며 성도의 종국은 어찌 되는가이다.

이 뿔이 누구인가가 중요한 것이라 면 천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가 누구인가를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 대신 교화와 성도의 미래, 하나님 나라의 미래를 말씀하신다.

이것이 계시의 핵심이다.

 

'내가 보고 있을 때에, 새로 돋은 그 뿔이 성도들에 맞서서 전쟁을 일으키고

그들을 이겼으나 옛적부터 계신 분이 오셔서 가장 높으신 분의 성도들의 권리를 찾아 주셔서 마침내 성도들이 나라를 되찾았다' (21-22/새번역)

 

'그러나 심판이 내려서,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멸망하여 없어질 것이다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력이 가장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다 권세를 가진 모든 통치자가 그를 섬기며 복종할 것이다.' (26-27/새번역)

 

교회를 대적하는 세력이 누구든지 교회와 성도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세력을 심판하시고 성도들의 권리를 회복시키시며 

이 땅 가운데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이루신다는 것을 확신하고 바른 믿음을 견고하게 지키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계시를 곡해하는 자들은 성경이 말하지 않는 것에 대해 자의적인 해석을 함으로써 말씀의 의도를 흐리게 하여 

자신들이 교리를 따르게 하여 잘못된 믿음을 가지게 만들고 따르는 자들을 이용해 자기의 배를 채우는 영혼사냥꾼, 사단의 하수인들이다.

교회와 성도가 이 세상 속에서 바른 믿음을 가지고 견고히 서서 거짓교리를 대적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한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성령께서 함께하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계시의 말씀을 바르게 깨달아 세상에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며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게 하시고 

주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승리함으로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영광스러운 백성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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