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5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우리 위해 나신 구세주 (눅 2:1~14)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6회 작성일 20-12-25 09:41본문
하나님은 성탄에 관한 약속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역사를 움직이셨다.
아니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움직인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하나님은 메시야 탄생 수백 년 전에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실 것에 대해 예언자를 통해 알리셨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미 5:2)
하나님은 이 예언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당시 최강국의 로마의 황제를 움직이셨다.
황제는 세금징수와 노동력 동원을 위한 호적 정리를 명하면서 고향으로 가서 호적을 정리할 것을 명하였고
요셉과 마리아는 이 명령에 따라 출산이 가까운 때에 요셉의 고향 베들레헴으로 가게 되었다.
결국 마리아는 베들레헴에서 메시야 예수를 출산함으로써 성경의 예언을 이루게 된 것이다.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1-5)
성탄을 믿는 사람들은 성탄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지닌 깊고 큰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
단순히 성탄의 공연, 형식적인 예배로 지나가지 않고 일평생 감사와 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려야 한다.
절기에만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성탄의 은혜를 기억하며 지내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한다.
탄생하신 예수님에 대한 천사의 선포과 예수 탄생의 현실에는 너무나도 큰 간격이 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10-14)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7)
탄생하신 예수는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며 백성들에게 평화를 주실 그리스도이시며 구주가 되시지만
정작 탄생하신 곳은 여관에 자리가 없어서 임시 거처로 삼은 짐승의 우리였으며 구유에 누이셨다.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온 세상의 구주로 오셨지만 있을 곳이 없으셨던 주님을 깊이 묵상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왜 이리도 초라하게 태어나게 하신 것일까?
이렇게 인간의 가장 낮은 자리에 당신의 아들을 보내셔서 너무도 철저히 인간과 같이 되게 하시고자 하는 뜻도 있으시겠지만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아들을 모실 공간이 없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실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지 나의 자리를 내어드릴 수 있었을 것이다.
어느 누구도 내어드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예수님은 그런 인간을 위해서 인간으로 오셨다.
그것도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신 것이다.
오늘날에 백성들을 위하여 일하겠다는 자들의 모습을 본다.
예수님처럼 낮은 자리에 와서 낮은 자들을 위하여 헌신하고자 하는 자들을 찾기 어렵다.
모두가 봉사한다고 하면서 높은 자리를 찾고 그 자리에 오르면 낮은 자를 외면한다.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하여 이익을 취하고 보통 사람들은 누리지 못할 특혜를 누린다.
이것이 이기적이고 세속적인 인간의 모습이다.
그런 인간을 위하여 예수님은 말구유에 누이셨다.
주님을 믿고 주님의 일을 하는 내 자신이 먼저 주님을 위하여 있을 곳을 예비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당시에 예수를 위한 방을 내어드리려면 자기가 마굿간으로 갔어야 한다.
아무도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
지금도 주님을 위한 자리를 내어 드리려면 나를 부인해야 하고 내 자신을 위한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예수님 당시의 종교인들도 예수를 위한 자리를 내어드리지 않았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내내 머리 두실 곳이 없었다고 성경은 말한다.
돌아가신 후에야 시신을 위한 무덤을 내어드렸다.
예수님이 내 안에 편안히 계시도록 마음과 삶의 공간을 내어드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러려면 진정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써 인정하고 섬겨야 할 것이다.
내 삶을 통하여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참된 평화가 세상 가운데 흘러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하나님의 신실하고 놀라운 계획 가운데 이 땅에 오신 주님을 찬양하며 진정으로 그 성탄을 축하하고 환영합니다.
항상 주님의 성탄을 기억하며 살아가게 하시고 언제나 내 마음 가운데 주님이 편안히 계시도록 진정 주님으로 모시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평화가 세상 가운데 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이전글2020. 12. 26 믿음 위에 더해 가는 하나님 닮은 성품 (벧후 1:1~11) 20.12.27
- 다음글2020. 12. 24 말씀을 믿는 이들의 참다운 교제와 찬양 (눅 1:39~56) 20.12.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