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1 모범되는 제자, 반면교사 되는 제자 (요삼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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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19회 작성일 21-01-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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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삼서는 사도 요한이 가이오라는 인물에게 보낸 편지이다.

가이오는 진정으로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참된 성도였다.

사도 요한은 이런 동역자 가이오를 친자녀와 같은 영적 자녀로 여기고 부모의 사랑으로 사랑했다.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1), '사랑하는 자여'(2), '내 자녀들이'(4)

 

먼저 요한은 진리 안에서 행하는 사랑하는 가이오를 축복한다.

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잘 되며 강건함의 축복이다.

 

'장로인 나는 사랑하는 가이오 곧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편지하노라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1-2)

 

영혼이 잘됨은 항상 진리 안에서 바른 믿음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범사에 잘 되고의 원래 의미는 '좋은 길로 인도되고' 이다.

곧 진리를 따라 살아감을 말한다.

 

그리고 육체적 강건함이다.

 

사도 요한은 가이오가 진리를 따라 행하는 올바른 믿음으로 사람들에게 칭찬받음을 기뻐하면서 지속적으로 그런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축복하는 것이다.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언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3-4)

 

진리를 따라 행하는 성도는 교회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

그것이 바로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는 신앙의 삶이다.

가이오가 사도 요한의 사랑을 받는 신실한 믿음의 성도였듯이 나도 그렇게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무엇보다 나의 영혼이 참 진리를 분별하고 또한 나의 범사의 삶이 그 진리를 따라 행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또한 교회 공동체와 선교 단체의 모든 성도들이 가이오를 향한 사도요한의 축복을 동일하게 받기를 기도하며 

진리 안에서 바른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지도자가 되도록 애쓸 것이다.

 

사도 요한은 진리 안에서 행하는 삶 가운데 사랑의 실천을 가장 강조한다.

본문에는 사도 요한의 가르침을 전하는 순회 선교사들을 향한

태도에서 대조적인 사람들을 언급한다.

먼저는 가이오인데 그는 순회선교사들을 사랑으로 영접하고 그들의 가르침을 존중했다.

당시에 사도 요한의 제자로서 진리를 전하고 가르쳤던 순회선교사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랐던 요한과 같이 순전하고 

청빈한 전도자의 삶을 살았기에 매우 재정적으로 어려웠다.

교회와 성도는 마땅히 그런 순회 선교사를 사랑으로 맞이하고 존중했어야 했는데 가이오는 그 사랑을 실천함으로 순회 선교사들로부터 감사와 칭찬의 증언이 이어졌다.

 

'사랑하는 자여 네가 무엇이든지 형제 곧 나그네 된 자들에게 행하는 것은 신실한 일이니 그들이 교회 앞에서 너의 사랑을 증언하였느니라 

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그들을 전송하면 좋으리로다 이는 그들이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가서 이방인에게 아무 것도 받지 아니함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이같은 자들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라'(5-8)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순회 전도자 들이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타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한다.

작년 한 해 코로나로 인해 선교사들이 너무도 어려움을 겪었다.

현지 사역이 중단되고 많은 선교사들이 귀국해야했다.

교우들이 자신들의 삶도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텐데 선교사들을 위해 더 풍성한 후원을 함으로 선교 후원에 차질이 없었고 

나아가 특별 후원까지 할 수 있었음에 너무도 감사한다.

앞으로도 진리를 위한 사역의 동역자로서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흔들림없이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가이오와는 대조적으로 디오드레베라는 사역자는 권세욕에 사로잡혀 순회선교사들을 통한 사도 요한의 가르침을 비방하고 

그들을 박대하였고 심지어 그들을 영접하려던 성도들을 교회에서 쫓아냈다.

사도 요한은 반드시 가서 그를 책망할 것을 약속하면서 악을 행하는 자를 따르지 말고 선을 행함으로 하나님께 속한 자로 살아갈 것을 권고한다.

 

'내가 두어 자를 교회에 썼으나 그들 중에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가 우리를 맞아들이지 아니하니 그러므로 내가 가면 그 행한 일을 잊지 아니하리라 

그가 악한 말로 우리를 비방하고도 오히려 부족하여 형제들을 맞아들이지도 아니하고 맞아들이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쫓는도다 

사랑하는 자 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9-11)

 

종종 교회 지도자들이 자신이 가진 힘으로 교회와 성도를 힘들게 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가로막는 것을 본다.

분명 주님은 으뜸이 되고자하는 자는 도리어 섬기는 자가 되라고 하셨건만 그저 으뜸이 되려고 노력하고 그 욕망에 사로잡혀 잘못된 권위를 행사하려 한다.

내 자신이 이런 리더가 되지 않도록 진리 안에서 행하며 선한 것을 본받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제가 항상 진리 안에서 행하는 성도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늘 사랑을 행하되 모든 성도와 함께 복음 전하는 자들에게 베풀게 하시고 선한 것을 본받으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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