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4 말씀을 믿는 이들의 참다운 교제와 찬양 (눅 1: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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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46회 작성일 20-12-24 09:16본문
하나님의 뜻을 수용하고 순종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그것을 분별하고 확신하며 격려해주고 기도해줄 동역자와의 만남이다.
마리아가 경험했던 수태 고지는 그녀에게 매우 두렵고 혼돈스러운 사건이었을 것이다.
비록 수용은 했으나 그것이 진정 바른 계시였는지 자신의 결정은 옳은 것이었는지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마리아는 가브리엘이 들려준 친족 엘리사벳의 기적적인 임신에 관한 소식에 그녀를 찾아간다.
엘리사벳은 제사장 사가랴의 아내로 신실한 여인이었으며 그녀가 잉태한 아들이 세례 요한이었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했을 때 그녀의 태중의 아이가 뛰놀았고 그녀는 성령충만함을 입어 마리아와 마리아 태중의 아이를 축복하면서
마리아를 '내 주의 어머니'라고 선언한다.
이와 같이 마리아에 대한 엘리사벳의 기쁨의 환영으로부터
'아베 마리아'(마리아를 환영하라)라는 가톨릭의 기도문이 나왔다.
마리아는 이런 엘리사벳의 찬송과 선포를 통하여 자신의 잉태가 진정 하나님의 섭리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 에게 문안하니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39-45)
신실한 믿음의 동역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는 것은 영적으로 매우 유익하다.
내게도 그런 경험들이 여러 번 있다.
인생의 진로를 결정할 때, 사역지를 선택해야할 때 신실한 친구의 조언과 도움이 있었다.
친구는 하나님의 뜻을 기도와 지혜로 분별해주고 확인해주었다.
신실한 친구와 동역자들을 통해 당신의 뜻을 더욱 분명하게 깨닫게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앞으로도 중요한 결정일수록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동역자를 찾아 하나님의 뜻을 더욱 확실하게 깨닫고 행하며
나도 또한 하나님의 뜻대로 권면해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엘리사벳을 통해 하나님 뜻을 확인한 마리아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기쁨으로 수용하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찬양한다.
또한 하나님이 행하실 일들을 선포한다.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46-55)
하나님의 뜻을 확신하였을 때에 즉각적으로 감사함으로 수용하고 순종하는 것이 참된 믿음이다.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고도 상황과 자신의 연약함을 바라보면서 순종을 지체한다면 그것은 불순종이 될 것이다.
분명 하나님의 뜻 인줄 알면서도 상황 때문에 혹은 치를 값이 너무 무겁게 느껴져 순종을 지체했던 때가 있었다.
결국 순종을 통해 깨닫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그 일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이며 하나님은 즉각적으로 순종함을 기뻐하시고 크신 은혜로 도우시며 동역하신다는 것이다.
이렇게 순종하고 사역함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처럼 비천하고 연약한 자를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축복과 말할 수 없는 감격, 기쁨으로 인해 깊이 감사한다.
나의 남은 생이 주님의 뜻을 분별하고 즉각적으로 순종함을 통하여 하나님을 진정으로 기쁘시게 해드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주님의 뜻을 확인할 수 있는 동역자들을 허락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더욱 분명하게 주님의 뜻을 깨닫고 즉각적으로 그리고 온전하게 순종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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