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7 가정과 공동체에서 복을 이어 가는 성도 (벧전 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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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44회 작성일 20-12-17 10:08본문
오늘 본문은 파송된 나그네의 삶을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관계의 삶에 대해 조언한다.
세상살이의 대부분은 관계의 삶이다.
세상에서 맺는 관계 가운데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관계는 부부의 관계일 것이다.
인류 최초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성도로서 살아가는 부부는 분명 세상의 부부와는 다른 부부의 삶을 살아야 한다.
베드로 사도는 먼저 아내들에게 권고한다.
성도인 아내로서의 삶은 남편을 구원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당시 이방인 교회에는 불신 남편을 둔 아내들이 많았기에 성도로서 아내의 삶은 매우 중요했다.
아내에게 있어 중요한 신앙적 지침은 남편의 권위를 인정함으로 순종하는 것과 온유함과 정숙함으로 내면을 단장하는 삶의 태도이다.
이런 아내의 삶은 불신 남편에게 영향을 주고 구원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시 타락한 세상의 아내들과 확연하게 구별되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1-4)
나 역시도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한 후에 놀라운 삶의 회복과 변화를 경험했다.
또한 목회를 하는 중에 만난 부부들 가운데에는 아내의 이런 헌신으로 남편이 구원 받은 경우는 수없이 많았다.
시대가 변하면서 부부의 관계의 사고방식과 생활 방식이 많이 변했지만 인정과 존중을 통한 내조가 가지는 영향력은 언제가 변함이 없다.
지금도 교회 공동체 안에는 불신 남편, 혹은 믿음이 연약하고 흔들리는 남편을 눈물과 기도와 헌신으로 내조하는 성도들이 많다.
그 분들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한다.
지치지 않도록, 인내하는 신앙적 결단과 삶에 성령의 도우심이 있도록 , 그래서 남편들이 변화되고 회복되어 구원을 얻고 신실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베드로 사도는 남편들에게도 권면한다.
아내에 대해 바르게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은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라고 권면하는데 지식을 따라 동거하라는 말은 아내를 이해하라는 권면이다.
아내의 연약함을 이해하고 소중하게 여겨 존중하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유업으로 받을 한 몸임을 잊지 말라고 권면한다.
아내에 대한 바른 태도가 남성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의 은혜를 가져온다.
아내와의 관계가 힘들면 기도의 삶 역시도 어려워진다.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또는 그 아내를 더 연약한 그릇 같이 여겨 지식을 따라 동거하고’(7)
아내를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내 방식, 내 생각대로 행하며 사랑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사랑의 시작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아는 것이다.
아내가 원하는 것, 바라는 것, 기뻐하는 것 아파하는 것, 힘들어하는 것들을 알고 공감하며 이에 따라 행하는 것이다.
아내는 나와 한 몸이기 때문이다.
자기만을 위하는 것이나 자기식으로 강요하는 것은 한 몸이라 인정하지 않는 태도이다.
지금까지도 그러했듯이 나의 아내를 생명의 은혜를 함께 받을 동역자로 이해하며 일평생을 신앙 안에서 지식을 따라 동거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베드로 사도는 또한 교회 공동체의 지체들을 향한 태도들에 권면한다.
성도 간에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며 겸손하게 행하고 악을 도리어 선으로 갚고 악하고 거짓된 말을 삼가며 화평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8-11)
성도에 대한 관계는 사랑과 겸손 안에 많은 덕목을 내포한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태도 곧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던 삶을 본받기를 소망한다.
주님!
이 세상을 살면서 주님께서 제게 만남을 주셨던 관계들로 인하여 감사합니다.
귀한 만남이었지만 저의 연약한 신앙으로 말미암아 어려워졌던 관계들도 있습니다. 진심으로 회개합니다.
부부의 삶, 성도간의 삶에 있어 진정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의인에게 눈과 귀를 기울이시는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관계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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