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7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마 7:1~12)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27회 작성일 21-01-27 12:59

본문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아주 잘못된 종교인의 태도를 지적하시며 권고하신다.

정죄하고 비판하는 태도이다.

당시 종교인들은 자신들이 의인인양 스스로 여기면서 사람들을 비판하고 정죄하였다.

예수님은 그렇게 정죄하는 자들이 남을 정죄할 만큼 스스로는 거룩하지 못함을 지적하시는 것이다.

자신도 거룩하지 못하면서 거룩한 척하고 무조건 남을 정죄함으로써 용서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드러내지 못하여 

사람들을 진정한 생명으로 이끌지 못하는 한계를 지적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비판하는 그 기준을 따라 자기들도 하나님께 그리고 사람들에게도 비판받고 정죄 당함을 깨닫지 못한다.

그들은 자기 눈 속에 있는 대들보 곧 엄청난 죄는 들여다보지 못하고 

남의 눈 속에 있는 티(작은 죄)는 예리하게 찾아내 정죄함으로 종교적 권세와 의를 자랑함을 사명으로 여기고 살았다.

예수님은 당신의 제자들은 절대로 그렇게 살아서는 안됨을 강조하는 것이다.

먼저 자기 눈의 들보를 빼내라고 말씀하신다.

남을 정죄하기 전에 자기를 들여다보고 먼저 진정한 회개를 하라는 뜻이다.

그러면서 진주와 같이 보배로운 하나님의 법을 함부로 여기고 잘못 적용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들과도 같다.

거룩한 것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개와 돼지는 진주를 주어도 가치를 알지 못하기에 함부로 다룬다.

하나님의 법은 오직 그 가치와 의미를 제대로 아는 자들에게만 보화와 같은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절대로 하나님의 법을 그렇게 다루는 이방인들과 같이 살아서는 안된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1-6)

 

신앙을 갖게 된 후에는 신앙이 없는 자들이나 신앙이 약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에 대해 정죄하려는 태도가 불쑥 튀어나왔다.

목사가 된 후에는 성도들을 향해 그런 태도들이 나오곤 했다.

남을 향해 그런 태도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서 불편해하면서도 막상 내가 그런 태도를 가질 때는 정의라고 여겼다.

물론 하나님의 의를 따르는 것과 그 의를 가르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 의의 기준에 합당한 삶을 내가 먼저 살아야 하고 그렇지 못한 나의 죄를 먼저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러나 항상 남의 눈의 티는 들보처럼 보이고 내 눈의 들보는 대수롭지 않은 티끌처럼 보인다.

먼저 내 자신을 살피고 남을 긍휼히 여기며 율법의 가치를 올바르게 알고 지키는 주님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늘 아버지다.

그러므로 하나님 아버지께 가까이 나아가서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한다.

육신의 아비도 떡을 구하는 자식에게 돌을 주지 않고 생선을 달라고 하는데 뱀을 주지 않는다.

유한하고 가변적이고 부족하지만 그래도 사랑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영원하시고 불변하시며 완전하신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 아버지께 간절하게 구해야 한다.

이것이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을 향한 제자들의 태도이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7-11)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수없이 많은 간구를 응답해주셨다.

그 은혜에 감사를 드린다.

응답에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에 목적을 두고

종교적 관계로서의 신앙이 아닌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는 제자로서의 신앙의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제자의 삶은 하나님과의 관계만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율법의 가치인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올바른 사랑의 삶은 대접을 받은 대로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대접을 받고자하는 대로 대접하는 것이다.

이는 철저히 나 중심이 아닌 타자 중심이다.

그를 나와 같이 여기는 것이며 나를 사랑하듯 사랑하는 것이다.

종교적 삶, 비신앙적 삶은 나 중심이다.

받은 대로 갚는 것이다.

예수님은 타자 중심의 사랑을 선제적으로, 적극적으로 행하셨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서 이런 삶을 실천하며 살아갈 것을 갈망하며 성령께 간절히 도움을 구한다.

 

주님!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율법 정신을 바르게 실천하게 하옵소서.

내 자신에게 하나님의 법을 먼저 적용하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품고 이웃을 내 자신과 같이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