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6 불의한 세상에서 의를 선포하는 한 사람 (마 1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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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63회 작성일 21-02-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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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가 있고 자기를 지키기 위해 의를 핍박하는 자가 있다.

오늘 본문은 이 두 부류의 사람을 극명하게 대조해서 보여준다.

 

의를 위해 핍박 받는 자는 세례 요한이다.

세례 요한은 백성들을 다스리는 왕 헤롯이 저지른 음행의 죄를 직언했다가 옥에 갇히고 결국 참수 당한다.

요한은 회개와 하나님 나라를 외쳤기에 이에 합당하지 않은 죄에 대해 침묵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의를 위한 핍박을 감수하고 불의를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한 것이다.

 

반면에 자기를 지키기 위해 의를 핍박하는 자는 헤롯이다.

그는 연회 자리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앞에서 헤로디아의 딸에게 한 약속을 지키려는 알량한 자존심과 위신과 쾌락적 탐욕으로 세례 요한을 참수한다.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 

마침 헤롯의 생일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왕이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 때문에 주라 명하고 사람을 보내어 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서 그 소녀에게 주니 그가 자기 어머니에게로 가져가니라' (3-11)

 

사람들은 예수님의 능력을 보고 부활한 세례 요한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이 진정 예수님을 주목하며 깨달았어야 하는 것은 의를 위한 태도이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고 천국이 저희 것이라 하셨다.

예수님의 삶과 죽으심 모두가 의를 위한 것이었다.

예수님은 당시 권세자들의 불의에 대해 강하게 책망하셨고 불의한 자들의 죄를 대신하시고 그 죄를 사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삶을 따르는 사람들이다.

의를 위해서 핍박을 받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며 천국을 소망하면서 의를 위해 받는 핍박을 두려워하거나 자기의 유익과 욕망을 위해 의를 거부하는 이율배반적인 삶을 살아가지 않기를 기도한다.

 

자신의 이익과 권세와 욕망을 추구하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삼으면 의를 위한 삶을 살지 않고 오히려 자기를 위해 의를 거부하고 불의를 행하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먼저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살라고 권고하셨다.

비록 고통스럽고 힘들며 나아가 죽음까지 무릅쓴다 해도 세례요한, 예수님과 같은 삶을 살 것이며 헤롯과 같은 삶을 단호히 거절할 것이다.

성령께서 함께하시길 기도한다.

 

주님!

의를 위해 핍박받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불의를 단호히 거부하게 하옵소서.

진정 예수님의 제자답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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