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2 예수 - 율법의 실천 (마 5: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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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60회 작성일 21-01-22 10:24본문
예수님은 완전한 율법 준수의 또 다른 예를 제시하신다.
간음의 예이다.
십계명 가운데 일곱 번째 계명이며 사람에 대한 계명의 두 번째 계명은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이다.
인류최초의 관계는 남녀의 관계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인간의 생명과 관계된 살인금지의 계명 다음으로 간음의 계명을 두셨다.
간음은 성적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서 타인의 인격과 삶을 파괴하고 이용하며 수단화하는 것이다.
당시 사람들이 성적인 욕망을 위해 율법을 이용해서 교묘하게 간음을 저질렀다.
여성에게서 교묘하게 이혼 사유를 찾아 합법적 이혼을 저지르고 다시 결혼함으로 간음을 저지르며 이혼을 당한 여인은 생계를 위해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됨으로
간음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배우자의 음행 외는 이혼의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하시기에 음행의 연고 외의 이혼과 재혼은 간음에 해당한다고 말씀하신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간음을 유발하는 음욕을 갖지 않도록 자신을 다스리도록 요구하신다.
음심을 품게 하는 눈이나 실행하도록 하는 지체를 제거하라고까지 말씀하시며 욕망을 다스리라고 하신다.
육체의 욕망을 따라 사는 삶을 다스리지 않으면 삶을 결코 절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27-32)
나의 욕망을 위해 다른 이를 수단으로 여기는 것은 결코 제자의 삶이 아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사람들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인간 존중의 삶이며 율법의 정신이다.
살인이나 간음의 금지 모두가 사람을 보호하고 존중하기 위한 규례들이다.
예수님은 또한 맹세의 규례에 대해 말씀하신다.
함부로 맹세하지 말고 맹세한 것은 반드시 지키라는 규례 역시도 자기의 주장을 합리화해서 타인을 설득하거나
자기 주장을 통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자 맹세를 악용하는 사례들이 비일 비재 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예수님은 절대로 맹세를 하지 말 것을 권고하신다.
자기 주장의 근거로 거짓맹세를 함으로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죄를 범해서는 안된다.
예, 아니요 라고 사실에 근거한 명확한 진술만 하라고 말씀하신다.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33-37)
율법의 정신은 존중이다.
절대로 종교적 명분, 목적으로 사람을 이용해서는 안된다.
이미 그 마음 속에 이기적인 탐욕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율법을 이용해서 그 탐욕을 채우는 것은 결코 신앙이라 할 수 없다.
산상수훈의 주님의 가르침을 다시 묵상하면서 신앙이라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이용하여 내 자신을 만족시키려고 하지 않았는가를 깊이 돌아보며 회개한다.
당시는 그것이 주님의 뜻이며 길이라고 여겼다.
세월이 지나고 깨닫는 것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사람을 수단으로 여겨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내가 만나고 교제하고 인도하는 모든 사람들을 목적으로 대하고 존중하는 목회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말씀을 통하여 존중하는 신앙의 본질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주님께서 그렇게 사람들을 대하셨듯이 저도 그렇게 대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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