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1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삶 (마 22: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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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36회 작성일 21-03-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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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을 도모하는 자들은 진리를 말살하는 일에 놀라우리만큼 하나가 된다.

예수님을 곤경에 처하게 하려는 시도에 그들이 보인 태도가 그렇다.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은 평상시에는 서로 적대적인 관계이다.

바리새인들은 헤롯의 세속적 영향력을 싫어하고 헤롯 당원들은 헤롯에게 기대에 세속적 이익을 취했다.

그러나 종교적 기득권층과 세속적 권세자들의 태도를 모두 책망하시는 예수님에 대한 공통된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들은 교묘한 질문으로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림으로서 백성들에게 비난을 받거나 공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려 했다.

그들은 예수님을 치켜세우는 척하면서 교활한 질문을 한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드리는 것이 옳은가라는 질문이다.

세금을 드리라고 하면 가이사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는 백성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비난을 받게 될 것이며 드리지 말라고 하면 헤롯 당원들이 그를 고소할 것이다.

진퇴양난에 빠지게 하는 질문이다.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의하고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진리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심이니이다 

그러면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하니’(15-17)

 

진리를 대적하는 일을 주도하거나 절대로 동조해서도 안된다.

악은 진리를 대적하는 일에 교묘하게 나를 끌어들인다.

항상 진리를 분명하게 분별하며 진리에 합당한 태도를 확실하게 취해야 한다.

무엇보다 세속적인 유익을 위해 진리를 판단하려는 어리석음에 빠져서는 안된다.

나의 가치와 삶이 언제나 진리에 입각해서 분명한 태도를 취하고 진리를 대적하는 일에는 반드시 아니요라고 답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내 자신이 진리를 대적하려는 세력들에게 동류로 인정되지 않도록 예수님처럼 분명하게 구별된 태도를 취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예수님은 그들의 간교한 의도를 파악하시고 데나리온을 가져다가 그 돈 위에 그려진 황제의 형상을 가리키시며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드리라는 말씀으로 답하신다.

황제가 통치하는 세상에서 일하여 번 돈에 대해서 세상의 황제가 부여한 납세의 의무를 다하고 

또한 그 돈에 대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의무에 대해서도 충실하라고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그들의 악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세금 낼 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니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왔거늘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놀랍게 여겨 예수를 떠나가니라’(18-22)

 

사람들은 세상과 영적인 영역을 이원화하고 이를 이용하여 신앙을 규정하고 비판하려든다.

한 편은 지나치게 세속적이라고 또 한 편은 지나치게 영적이라고 비난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신앙을 결코 이원화하시지 않는다.

참 신앙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세상에서의 의무를 다하면서 하나님께도 충성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세상의 의무를 잊지 말아야 하고 또한 하나님을 향한 영적 의무를 잊어서도 안된다.

그동안 영적인 영역에서 많은 열매를 거둔 기독교 신앙이 세상적인 영역에서의무를 소홀히 함으로 비난을 받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믿음을 지키면서 세상에서의 의무 또한 소홀히 하지 않음으로 비난거리를 제공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오히려 세상에 칭찬을 받으며 영향력을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성도로서, 영적 리더로서 올바른 신앙의 태도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예수님을 따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균형 잡힌 제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진리를 시험하고 대적하는 일에 악한 자들과 결코 한 편에 서지 않게 하시고 진리의 편에 서서 악을 대적하고 거룩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제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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