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5 희생을 통한 영광을 알지 못하는 제자들 (마 20: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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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68회 작성일 21-03-09 09:49본문
예루살렘으로 열 두 제자와 함께 올라가시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고난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될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고난과 부활을 맞게 될 제자들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계셨던 예수님과는 반대로 제자들은 영광의 자리에 오를 것을 소망하고 있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제자들과 함께 올라가시는 목적은 현실적인 왕국의 회복과 왕으로서 등극을 위함이라 생각하고 어머니를 통해 높은 자리를 청탁하고 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 하실 때에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시고 길에서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 주어 그를 조롱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나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17-21)
믿음은 주님과 같은 마음을 품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주님의 마음과 뜻을 알지 못하면 주님을 이용해서 내 욕망을 달성하려 한다.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하면서 주님의 마음과 뜻을 얼마나 이해하려고 했는지 또 이해한다고 하면서
주님의 뜻에 반하는 일들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돌아보고 회개한다.
십자가를 말씀하시는 주님께 나는 좌우편 자리를 요구했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마음을 알고 행하고 따르는 주님의 제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제자들 역시도 같은 마음이었다.
두 제자 어머니의 요구를 듣고서는 분노했다.
이 분노는 시기하는 마음에서 기인한 것이다.
이들의 분노는 그들 역시도 같은 야망이 있었음을 나타낸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고난의 잔을 마실 수 있는가를 물으신 후 그들이 고난의 잔을 마시게 되겠지만 영광의 자리는 하나님의 주권임을 말씀하신다.
주님의 수난을 따르는 것은 당연한 제자의 길이며 영광을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거스르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이르시되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열 제자가 듣고 그 두 형제 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22-24)
주님은 큰 자가 되려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하며 심지어 목숨을 버리기까지 희생해야함을 말씀하신다.
주님께서 온 인류를 섬기시고 당신의 목숨을 인류의 죄를 사하시기 위한 대속물로 주시기 위하여 오셨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25-28)
주님의 삶을 본받아 섬김을 실천하되 생명까지 내어 놓았던 예수님의 제자들을 깊이 묵상한다.
여러 과정들이 있었지만 결국 제자들 대부분이 순교의 길을 택했다.
자신의 생명을 희생으로 드린 것이다.
오늘 나는 과연 이 길을 걷고 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살아낼 수 있을지를 스스로 물으며 주님이 드셨던 고난의 잔을 마실 수 있도록
성령께서 도우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입으로는 수난을 이야기하며 행동으로는 영광을 구하는 이율배반적 삶을 살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의 수난을 본받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주님의 마음과 뜻을 깨닫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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