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5 불신 세상을 향한 성도의 책임과 특권 (마 17: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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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19회 작성일 21-02-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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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대신해서 회복과 치유의 사역을 감당해야 할 사람들이다.

예수님은 당신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에 세상에 남아서 주님의 일들을 감당할 제자들이 믿음으로 주님의 사역들을 이어가길 소망하신다.

하지만 아직 제자들에게는 그런 믿음이 부족했다.

한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와 간질로 고생하는 아들을 고쳐달라고 제자들에게 데리고 갔으나 제자들이 고치지 못했다고 말함을 듣고 안타까워하시면서 고쳐주신다.

후에 제자들이 자신들은 고치지 못한 이유를 묻자 믿음이 적음을 지적하시며 겨자씨만한 참 믿음이 있어도 산을 옮길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들이 무리에게 이르매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 하시니라 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 때부터 나으니라 

이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14-20)

 

요즘 세상에도 치유하고 회복시켜야 할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내가 주님의 사역을 제대로 감당하는 제자의 삶을 살고 있는지를 깊이 돌아본다.

주님이 지금의 나를 보시면서 당시 제자들처럼 여기실 듯 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도 적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주님의 모든 일이 초자연적으로 일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주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겨자씨 만할지라도 참된 믿음이다.

성경의 다른 곳에서 이와 비슷한 상황 속에서 예수님은 귀신을 내어 쫓으시면서 기도와 금식을 강조하셨다.

기도와 금식이 능력을 나타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기적을 행하고 행하지 않고를 떠나서 한 영혼의 치유와 회복을 위하여 기도하고 금식할 수 있는 믿음이 내게 있기를 기도한다.

 

성전세를 받는 자들이 예수님께로 와서 성전세를 독촉하자 예수님은 세상 통치자들이 자기 자식들에게는 세를 받지 않음을 비유하시며 

성전의 주인이신 당신은 세를 낼 필요가 없음을 강조하신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을 실족하도록 하지 않기 위해 물고기를 잡아 그 입 에서 나온 돈으로 성전세를 내도록 하신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나타내신 것이다.

 

'가버나움에 이르니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이르되 너의 선생은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이르되 내신다 하고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이르시되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 관세와 국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베드로가 이르되 타인에게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그러나 우리가 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하시니라(24-27)

 

예수님은 당신에게서 성전세를 거두려는 자들과 다투시지 않았다.

사실 예수님에게서 성전세를 거두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모독이다.

예수님은 얼마든지 그를 책망하고 두려운 기적을 일으켜서 자신을 나타내심으로 정당화하고 그를 빈손으로 돌아가게 하실 수도 있으셨다.

하지만 예수님은 당신을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실족할 것을 염려하셨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려 깊으신 행동이다.

우리는 영적인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서 다투고 반대함으로 사람들을 시험에 들게 하는 일을 얼마나 많이 저지르고 있는가.

나 역시도 그런 경험들이 많이 있었다.

나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상대를 굴복시키기 위해서 다투고 후회했다.

주님의 마음과 태도를 더욱 배우고 닮아가길 기도했고 지금도 기도하고 있다.

주님을 깊이 알지 못하는 자들이 나로 인하여 실족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예수님이 성전세를 지급하도록 하신 방법이 독특하다.

동전을 물고 있는 물고기를 잡아 돈을 내도록 하신 것이다.

의아한 방법이지만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만물을 다스리시는 주님이 세상 모든 재물의 주인이심을 알게 하시는 것과 물고기를 잡는 노동을 통한 세금의 납부이다.

주님은 세상을 다스리시는 주인이시다.

하지만 주님의 이 세상의 일과 질서 또한 매우 중시하신다.

내가 주님이 세상의 주인임을 인정한다면 주께서 맡기신 세상과 일들 또한 중시하면서 그 가운데서 주님의 은혜를 구해야함을 깨닫는다.

세상의 주인되신 주님의 이름과 권세로 세상을 다스리는 신실한 주님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제게 예수님의 마음을 주시옵소서.

치유하고 회복시켜야할 영혼을 위하여 믿음으로 기도하고 행하게 하옵소서.

세상을 실족하게 하지 않고 오히려 주님을 알게 하고 감동을 주는 제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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