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31 의로운 왕을 십자가에 넘긴 무책임한 결정 (마 2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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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54회 작성일 21-03-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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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역사의 주이시다.

인간들은 힘있는 자들이 뜻대로 역사를 주관하고 다스린다고 믿는다.

예수님을 재판할 때에도 빌라도는 자신이 예수님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고 여겨 뜻대로 처리하고자 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뜻한대로 자기의 귄세로 재판할 수 없었다.

사람들과 상황들이 그를 몰고 갔다.

그의 부인도 그에게 예수에 대한 판결을 선하게 할 것을 충고하였고 빌라도 자신도 예수를 죽이고 싶지 않았다.

죽일 죄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사람들을 이용해서 그를 놓아주려 생각했다.

명절에 죄수 한 명을 석방하는 관례를 따라 악한 짓을 행한 바라바와 예수 가운데 살릴 자를 택하게 하면 당연히 사람들이 예수를 살리게 할 줄로 여겼다.

그러면 백성들의 민심을 이유로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핑계를 예수를 놓아준 핑계를 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도자들의 사주를 받은 사람들은 바라바를 구명하고자 소리쳤고 예수를 십자가에 죽이라고 요구했다.

이 모든 상황은 인류 구원을 위해 아들을 십자가에 죽도록 내어주신 하나님의 계획과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순종하신 예수님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인간이 계획을 해도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오직 하나님만이 역사의 주관자이시다.

 

빌라도의 죄는 바른 양심과 진실을 외면했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무죄함을 알면서도 백성들이 두려워 자신이 권세를 바르게 사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손을 씻으며 자신의 무죄를 선언하고 그 죄를 백성들에게 돌렸다.

그러나 그의 죄는 결코 씻겨 질 수 없었고 수 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교회의 신앙고백 가운데 예수를 죽인 자로 선포되고 있다.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18-26)

 

영적 지도자로서 역사를 바라볼 때 안타깝고 때로는 절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역사를 주관하시는 것은 세상의 권세가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믿을진대 상황과 

사실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순종함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의 삶이 하나님의 계획을 순전하게 이루어 드리는 삶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또한 상황에 굴복하여 진리를 외면하는 비겁하고 어리석은 삶을 살지 않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진리로 상황을 돌파해내는 주님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갈망한다.

 

주님!

주님만이 역사의 주관자가 되심을 인정합니다.

역사를 이끄시는 주님의 계획과 뜻을 더욱 분명히 깨닫게 하옵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결코 상황에 굴복하여 진리를 외면하지 않고 진리로 상황을 돌파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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