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7 하나님의 방법에 온전히 순종하신 예수님 (마 26: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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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06회 작성일 21-03-27 10:21본문
예수님의 삶은 전 과정이 성경의 예언을 이루시는 삶이었다.
성경을 이룬다는 것은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까지도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잡히시는 순간에도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다.
예수를 잡으려 사람들을 보낸 종교지도자들도, 예수를 팔아넘기기 위하여 스승을 배반한 가룟 유다도,
심지어 스승이 붙잡히는 순간에 감정적으로 반응했던 제자들조차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예수님의 붙잡히심과 십자가에 죽으심은 사랑의 희생이었다.
따라서 예수님은 잡히시는 순간에도 그런 모습을 보이셨다.
예수님을 잡으려할 때 제자 중에서 하나가 나가서 칼로 군사의 귀를 베었다.
그 때에 예수님은 책망하시며 칼로 서는 자는 칼로 망한다고 말씀하시며 상처입은 자를 고치신다.
그리고 이런 행위는 성경을 이루는 행위 곧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행위가 아님을 말씀하신다.
진정으로 온 인류를 구원하려고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잡히시는 예수님의 모습이다.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47-54)
이 내용은 4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
요한복음에는 이 제자가 베드로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만큼 이 순간의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은 너무도 중요한 교훈이라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는 명목으로 결과만을 중시하고 과정 자체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포함되어 있음을 잊고 행동한다.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는 것은 결과만이 아니라 그 결과를 도출해내는 모든 과정까지도 해당된다.
나 역시도 결과를 중시하면서도 과정을 소홀히 했던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그 결과에 만족하였다.
다시금 말씀에 나를 비추면서 회개한다.
앞으로의 나의 삶과 사역이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이루되 과정까지도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합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예수님은 당신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도 잡지 않다가 이제 그들이 잡으러 온 것까지도 모두 선지자의 예언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담담하게 상황을 받아들이신다.
반면에 말씀을 이루는 삶보다 자기들의 생각을 가지고 주님을 따랐던 제자들은 상황에 흔들리며 모두가 예수를 버리고 도망을 한다.
‘그 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55-56)
성경은 제자들이 그냥 도망했다고 기록하지 않고 '예수를 버리고 도망했다'고 기록한다.
지금까지 그들이 존경하고 따르고 함께했던 스승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기 살 길만 찾았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나라면 절대 그러지 않을텐데..
과연 그럴까? 장담할 수 없다.
나도 그렇게 도망했을 수 있다.
평소에 말씀에 붙들려 말씀을 이루는 삶을 살지 않으면 상황에 따라 진리를 포기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 담담하게 이 상황을 수용할 수 있으셨던 것은 평소 모든 삶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리고 말씀을 이루는 삶을 살아오셨기 때문이다.
인간으로 오셨기에 겪을 고통이 너무도 힘들어 피할 수 있기를 기도했지만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 피땀 흘리는 기도로 그 뜻을 수용하셨다.
어느 날 갑자기 위대한 순종이 일어날 수 없다.
위대한 순종은 평소의 모든 삶 가운데에서의 순종의 연장이다.
평상시 순종하지 못하면 피땀 흘리는 기도의 결과 역시도 불순종으로 내리고 자신을 합리화한다.
위대한 순종을 요구하는 특별한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순간이 특별하다.
매일 매일 순간 순간 특별한 순종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 어떤 경우라도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성령께서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
주님!
제 삶의 모든 과정과 결과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하옵소서.
매일 매순간이 말씀에 붙들려 말씀을 이루는 순종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을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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