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2 부활 소망으로 섬길 산 자의 하나님 (마 22: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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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63회 작성일 21-03-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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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교리는 영적 사실에 근거한 진리 위에서 세워져야 한다.

영적 사실에 무지한 자들은 자기의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자기의 생각과 판단에 근거한 전제를 세우고 그 전제를 논리의 근거로 삼아 잘못된 이론을 펼친다.

잘못된 논리로 세워진 교리는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을 죽이며 영적 사실을 왜곡한다.

예수님 당시 사두개파는 현실주의자들이었고 현실의 유익을 추구하던 종교인들이다.

그들의 현실주의는 부활에 대한 부정을 가져왔고 부활을 부정하는 논리를 따라 현실에 더욱 집착하였다.

사두개인들은 부활 논쟁으로 예수님을 시험하였다.

그들은 부활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논리를 주장하기 위해 황당한 논거를 제시한다.

칠형제가 있었고 맏형의 아내가 있었는데 맏형이 자식이 없이 세상을 떠나 자녀의 기업을 위해서 아내가 동생과 대신 살기를 마지막 동생까지 하였다.

모든 형제가 자녀 없이 죽었기 때문이다.

부활이 있다면 부활 때에 이 여인이 누구의 부인이 되겠는가이다.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그 날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모세가 일렀으되 

사람이 만일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에게 장가들어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우리 중에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장가들었다가 죽어 상속자가 없으므로 그 아내를 그 동생에게 물려주고 

그 둘째와 셋째로 일곱째까지 그렇게 하다가 최후에 그 여자도 죽었나이다 그런즉 그들이 다 그를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일곱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23-28)

 

사두개인의 질문의 결정적 오류는 부활이 없다고 전제함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들은 영적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그저 그들이 제기한 이런 난제로 인해 부활이 없어야 한다는 주장을 한 것이다.

자신의 논리를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부정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소위 교리라는 것으로 인해 영적 사실을 부정하는 경우들이 얼마나 빈번하게 일어나는가?

나는 천주교, 순복음, 성결교, 장로교를 모두 경험했다.

나름대로의 교리를 배웠다.

교파의 교리들은 그들의 논리를 가지고 있다.

문제는 그 논리가 결정적이고 절대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과거 역사 속에서 이 교리를 가지고 종교 재판을 하고 사람들을 수없이 죽였다.

예수님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진리보다 조상들의 유전을 더 강조했던 것과도 같다.

나 역시 말씀보다 교리에 더 사로잡혀 사람들을 판단하고 정죄하며 나아가 나의 생각을 교리화하고 그 생각을 정당화하기 위해 영적 사실을 왜곡하지는 않았는지를 돌아본다.

이런 잘못을 범하지 않기 위해서 더욱 겸손하게 진리를 알고자 말씀에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한다.

말씀에 기록된 진리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성경의 영적 사실들을 더 깊이 경험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예수님은 사두개인들의 오류를 영적 사실에 근거하여 지적한다.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해서 오해했다는 것이다.

먼저 부활은 반드시 존재한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죽은 자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시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이미 하나님이 산 자의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시는 것이며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두의 부활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부활의 때에는 혼인이 없기에 누군가의 아내나 남편이라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죽은 자의 부활을 논할진대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바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무리가 듣고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더라’(29-33)

 

진리에 대한 오해는 무지에서 비롯된다.

예수님은 사두개인들이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한다고 지적하신다.

그들은 성경에 대해서도 알고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서도 알지만 잘못 알고 있으며 경험도 하지 못했다.

오늘날에도 그럴 수 있다.

심지어 신학자들도 그렇다.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영적 진리를 더 정확하게 알고 더 생생하게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을 더 잘 알기 위해서 말씀을 깊이 상고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더 잘 알고 경험하기 위해 더 간절하게 기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영적 진리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예수님을 시험하고 판단하고 가르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영적 진리를 바르게 깨달을 수 있도록 말씀과 성령으로 함께 하옵소서.

저의 선포와 가르침이 올바른 진리 위에 서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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