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 어린아이 마음으로 따를 생명의 주님 (마 19: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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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98회 작성일 21-03-02 13:24본문
소자를 중시하라고 가르치신 예수님은 이제 제자들에게 소자와 같이 되라고 하신다.
천국은 이와 같은 소자들의 것이라고 하신다.
'어린 사람의 것'이 가지는 의미는 어린 아이들처럼 순전하게 예수님을 믿고 천국을 받드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어른들의 마음에는 세상의 이익과 계산들과 가치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자신이 처한 상황과 자기 생각과 이념들에 사로잡혀 천국을 판단하고 사모한다.
어린 아이들이 예수님을 순수하게 믿고 다가오듯이 그렇게 예수님을 순수하게 믿고 따르는 자에게 천국은 임하는 것이다.
‘그 때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
그들에게 안수하시고 거기를 떠나시니라’(13-15)
예수님을 믿고 따르며 천국을 사모하고 받드는데 있어 더욱 순전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다보면 순수한 신앙보다 세속적인 신앙, 관습적인 신앙, 인본적인 신앙에 물들어 나도 모르게 주님을 순수한 마음으로 받들지 못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그 때마다 회개하고 주님께 순전한 마음을 구하곤 하지만 어느새인가 또 변해가는 나를 발견하고 놀란다.
언제나 변함없이 순수한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우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예수님께 한 부자 청년이 다가와 예수님을 선하신 선생님이라 부르며 어떤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
예수님은 어찌하여 자신을 선한 선생이라 하는가라고 하시며 선하신 분은 하나님 한 분외에 없다고 말씀하신다.
이는 예수님 자신이 선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선한 일로 영생을 얻을 만큼 선한 인간은 존재하지 않음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그에게 모든 계명을 준수하라고 하신다.
진정으로 선한 사람이라면 모든 계명을 완벽하게 준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그렇게 완벽하게 계명을 준수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하시려는 것이다.
부자 청년은 자신이 완벽하게 그 계명을 준수했다고 자부한다.
그러자 예수님은 온전하려면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고 와서 당신을 따르라고 말씀하신다.
그 부자 청년은 근심하고 돌아간다.
예수님은 계명을 완벽하게 준행하는 온전한 선행은 그 마음의 동기부터 선해야 한다는 것을깨우치고 계신다.
계명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온전한 선함을 담고 있는데 진정으로 선하다면 이웃을 위해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재물까지도 팔아 나눌 수 있어야 하고
하나님을 위해 자기를 온전히 바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인간은 영생으로 자신을 이끌만한 선행이 불가능하기에 하나님께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 를 믿어야 함을 말씀하고 계신다.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16-22)
한 때 선행으로 영생을 얻을 수 있고 나 자신도 그런 정도의 선행을 한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심각한 문제는 내가 영생을 얻을 만큼 선한다고 착각한 것이었다.
심지어 신앙은 영생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착한 일을 하는 도덕적 목적으로 필요한 것이라 여겼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믿게 되면서 가장 먼저 회개한 것은 바로 내가 선한다고 여긴 죄였다.
주님의 십자가를 믿고 보니 내가 심각한 죄인이며 내 스스로 결코 선해질 수 없는 죄인임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결코 온전한 선을 행할 수 없기에 내 스스로 구원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게 되고 십자가의 은혜를 믿음으로 붙들게 되었다.
무엇보다 나의 선행을 주장하는 나의 마음이 결코 선하지 못함을 깨닫게 깊이 되었다.
더욱 십자가의 은혜의 구원을 얻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영생을 위한 선행이 아닌 영생으로 인한 선행을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주님!
선행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교만과 착각에 빠져있던 저를 깨우치시고 스스로 구원을 얻을 수 없는 죄인임을 알게 하시며 십자가의 은혜를 믿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그 은혜를 결코 잊지 않게 하시고 최선을 다해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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